전북 부안지역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급증하면서 선별진료소를 늘리고 관련시설 등에 대한 임시 폐쇄조치가 내려졌다.
25일 부안군에 따르면 지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2일 이전 319명에서 22일 9명, 23~24일 각각 14명으로 늘다가 이날 현재 21명이 확진돼 총 377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4일동안 확진된 58명 가운데 18명은 의료기관으로 이송됐으며 재택치료 3명, 생활치료시설 이송 2명, 진행 중 35명 등의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
부안군은 이처럼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선별진료소와 역학조사인력 확대 등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추가발생 최소화에 집중하고 있다.
우선 기존 부안군보건소에 설치됐던 선별진료소를 1개소 늘리고 부안초등학교에 추가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는 등 총 3개소로 확대했다.
신속한 역학조사를 위해 역학조사인력도 기존 3개팀 6명에서 18개팀 36명으로 크게 늘렸다.
요양병원 등의 종사자‧입소자 방역수칙 이행 현장점검도 강화하기로 했으며 설명절 입소자와 가족 면회 등의 자제를 유도키로 했다.
또 자가격리자와 관련된 아동돌봄시설 2개소와 군이 운영 중인 경로당과 작은목욕탕을 최대 오는 2월 6일까지 임시폐쇄 했다.
이와 함께 재택치료 및 자가격리자 관리도 강화해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로 인한 추가발생의 고리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자가격리자 등은 전담공무원 1대 1 매칭을 통해 설명절 연휴기간 중에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및 현장확인을 진행하고 무단이탈 발생시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설명절 고향방문 및 사적모집을 자제하고 코로나19 유증상 발생시 신속하게 선별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연초나 설명절 모임‧행사는 자제‧축소하고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추가 확진자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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