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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이번에는 순항미사일 발사…올해 들어 5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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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이번에는 순항미사일 발사…올해 들어 5번째

"순항미사일 2발 발사 추정…예의주시"

북한이 올해들어 다섯 번째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번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의 제재 사항인 탄도 미사일이 아닌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군 관계자는 25일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전 북한이 순항미사일 두 발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우리 군은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대비태세를 확고히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실 외에 해당 미사일의 구체적 제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미사일 제원을) 세부적으로 분석해야 하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는 상황에서 (이번 발사가) 나온 것"이라며 정보자산 노출을 막기 위해 구체적 사항을 공개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군 당국은 탄도 미사일과는 달리 순항미사일의 경우 발사가 탐지되더라도 언론에 해당 사실을 공개하지 않아 왔다. 군 당국은 이번 미사일의 경우 발사에 대한 보도가 있었기 때문에 사실 확인 차원에서 언론에 알리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탄도 미사일과는 달리 순항 미사일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에 위반되는 미사일 종류가 아니라는 점도 그동안 군 당국이 이같은 입장을 보여온 배경으로 풀이된다.

한편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다섯 번째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일과 11일에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14일은 열차에서, 17일에는 평양 비행장에서 각각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

순항미사일 발사로만 따지면 지난해 9월 13일 이후 약 넉 달 만이다. 당시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보도를 통해 "국방과학원은 9월 11일과 12일 새로 개발한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 등 관계 당사국이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앞서 미국은 지난 12일(이하 현지 시각) 독자 제재를 가하는 것과 함께 20일 유엔 안보리 회의를 소집해 제재를 논의했지만 중국의 보류 요청으로 무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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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외교부·통일부를 출입하면서 주로 남북관계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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