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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 "포스코 지주회사 전환 앞서 지역과 상생 방안 먼저 마련해야..."

"포스코 지주사, 미래기술연구원 등 부지 제공...포항에 설치해 시민과 함께 상생약속 이행해야 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25일 시청 브리핑 룸에서 포스코 지주회사 전환 추진에 따른 포항시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프레시안(오주호)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25일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포스코 지주회사 전환 과정에서 주주들을 위한 대책만 있고, 반세기가 넘도록 제철보국 함께한 포항시민을 위한 상생대책은 빠져 있다며, 상생협력을 위한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 시장은 이날 “제철보국의 신념으로 포항과 포스코는 대한민국의 근대화를 함께 해왔다”며 시민들은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희생하고 고통을 감내해 왔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포스코는 이번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지역과 상생협력을 위한 어떠한 소통과 대책도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018년 포스코 창립 50주년 상생협력 강화 MOU에서 약속한 신소재․신성장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시민들의 기대만큼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현재 포스코센터와 연구기관 등이 서울에 설치돼 인력 유출이 심해지고 있어 포스코홀딩스라는 지주회사마저 서울에 위치하게 된다”면 “포스코는 공장만 포항에 남기고 중요한 기관과 시설이 모두 빠져나가 빈껍데기만 남게 될 것이라는 시민들의 우려가 현실화되는 것”이라고 했다.

특히, “포스코가 지금까지 시민은 물론 포항시와 포항시의회, 지역 국회의원, 경제단체 등과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았다”며 “지금이라도 포스코는 포항과 포스코의 미래의 동반성장을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한, “진정한 선진기업은 기업의 가치 향상과 수익에만 몰두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민과 함께 성장해온 도시와 동반성장하는 것”이라며 “이런 상생의 노력이 기업의 이미지 향상으로 연결돼 더 많은 이익이 창출되는 선순환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스코그룹 지주회사’와 ‘미래기술연구원’을 포항에 설치해 시민과 함께 하는 포스코의 상생 약속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국가배터리산업 1등 도시’, ‘글로벌 바이오․헬스산업 선도’,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과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고 완성해 가고 있다”며 “포항의 역사에 항상 포스코가 있었듯이 앞으로도 함께 포항이 모두가 꿈꾸는 희망특별시로 도약하는데 포스코의 지역사회에 대한 무한한 책임과 상생협력 정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12월 10일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물적분할을 이사회에서 결정하고, 오는 28일 최종 의결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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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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