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에서 일하는 택배기사들이 설 택배대란 막기 위해 이재현 회장이 나서라고 촉구했다.
택배노동자들은 25일 경남도청 정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부와 민주당도 객관적 검증과 적극적 중재에 나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연 3천억원 과로사 돈벌이 CJ대한통운을 규탄한다. 사회적합의 위반, 설 택배대란 주범 CJ자본 규탄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들은 "CJ대한통운은 택배기사 과로사방지를 위해 국민들이 허락한 택배요금 인상을 악용해 총 연 5천억 원의 요금인상분 중 3천억 원을 자신의 이윤으로 빼돌리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CJ대한통운은 사회적합의에 따라 제정된 표준계약서에 당일 배송과 주6일제, 터미널 도착상품의 무조건 배송 등 과로를 낳는 독소조항들을 포함시킨 부속합의서를 끼워넣어 표준계약서 자체를 무력화시키려 시도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CJ대한통운은 지상공원화아파트 문제 해결에 필요한 비용분담을 거부하고 택배노동자의 허리를 망가뜨리고 산재 유발 위험을 높이는 저상탑차 사용을 강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 택배노동자들은 "택배노동자에게 아파트 단지 외부 하차·수레를 통한 배송·근골격계 질환·2회전 배송 등 견디기 어려운 고통을 주고 있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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