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병욱 의원(포항남·울릉군)의원이 독도 영토주권을 강화하고 접근성을 개선과 하기 위해 독도 방파제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고 주장했다.
‘독도 방파제’는 지난 2009년 사계절 언제든 입도할 수 있도록 기본계획을 수립해 2012년 실시설계용역까지 마쳤지만 일본과의 외교적 마찰 우려와 안전·환경 문제로 중단됐다.
김 의원은 “울릉도를 찾는 방문객이 독도 입도를 희망하고 있지만 열악한 독도 입도 환경 문제로 수많은 관광객들이 아쉬움을 남긴 채 발걸음을 돌리고 있는 실정”이라 설명했다.
특히, 연간 실제 독도에 입도할 수 있는 날은 150일에 불과하다.
또한, 입도가 가능하다는 판단에 독도로 출항했지만 접안이 어려워 입도하지 못한 관광객도 연간 3만여명에 달한다.
울릉도는 지난해 2만톤급 대형 여객선의 취항으로 연중 안정적 입도가 가능해졌고, 오는 2025년 울릉공항의 완공으로 하늘길이 개통될 예정이다.
이에 울릉군과 경북교육청은 이에 맞춰 독도를 방문하는 학생들이 머무를 수 있는 독도 교육원 건립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독도는 ‘날씨의 협조’ 없이는 입도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김병욱 의원은 “독도를 밟아보는 것이 독도사랑과 독도수호의 첫걸음인 만큼, 학생들부터 시작해 모든 국민이 독도를 방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사계절 안정적 입도가 가능하도록 독도 방파제의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2일 주한일본대사관이 일본의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독도 그림이 그려져 있는 설 선물을 반송했음에도 청와대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못하고 있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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