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여 통합 이후 23년 동안 통합 현충탑 건립 장소문제로 8개 보훈단체와 여수시 의회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정현주)가 도내 현충시설 벤치마킹에 나섰다.
21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환경복지위원회 소속 정현주, 이선효, 김종길 의원은 도내 현충시설인 순천시와 고흥군 현충공원을 견학했다.
순천시 현충정원은 보훈단체 합의를 통해 고흥군 현충공원은 시설 노후화를 이유로 기존보다 방문이 편한 장소로 옮겨져 조성됐다.
의원들은 “순천시 현충정원은 국가정원 내에 위치해 접근이 수월하며 기존 탑 형식이 아닌 새로운 형태의 조형물을 설치한 것이 특징적이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고흥군의 경우 호국영령을 기리는 탑들이 한 곳에 건립돼 애국심 고취를 위한 역사교육 장소로 적합하다. 큰 규모에서 느낄 수 있는 장엄함과 경건함도 유족들을 위로하기 적합하다”라며 통합현충탑 건립 시 참고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 여수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통합현충탑 건립 기본설계 용역 예산을 삭감하며 자산공원 접근성 개선 검토와 시민 공감대 형성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수시는 시민 의견을 듣기 위해 지난해 12월 통합현충탑 건립 시민 공청회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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