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소식] 시흥시, 코로나19 기초역학조사 설문시스템 개발·활용 등

□ 지난달부터 2300여 명 중 71%의 높은 응답률 보여

경기 시흥시는 지난달부터 전국 최초로 코로나19 기초역학조사 설문시스템을 비예산으로 자체 개발·활용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시흥시청 전경 ⓒ시흥시

이전까지 시는 코로나19 확진자를 상대로 40여 개 항목의 기초역학조사를 위해 담당공무원을 지정해 일대일 전화 응답을 통한 구두조사 방식으로 진행해왔지만 조사시간 지연 및 인력 부족, 높은 업무 피로도 등 어려움이 지속적으로 있어 왔다.

이에 시가 개발은 ICT 기술을 접목한 모바일 기반 설문조사 방식의 시스템은 확진자가 역학조사에 필요한 항목을 직접 입력하는 방식이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확진자에 대한 동시 역학조사를 실시해 그간 2300여 명의 조사 대상자 중 71%의 높은 응답률을 보이며, 확진자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조사가 이뤄지는 상황이다.

특히 시는 지역 간 코로나 감염 확산 방지에 상호 공동 협력·대응하고자 성남시 등 인근 3개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이날부터 시흥시의 기초역학조사 설문시스템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임병택 시장은 “정확한 데이터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적극행정의 모범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시흥시, 설 연휴 기간 정왕공설묘지 운영 중단

경기 시흥시는 설 명절 연휴기간인 오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5일간 정왕공설묘지 운영을 중단한다고 20일 밝혔다.

▲시흥시 정왕공설묘지 ⓒ시흥시

이는 약 5000여 명의 영령이 안치된 정왕공설묘지에 가족단위 성묘객의 집중 방문 시 사회적 거리두기 어려움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한 조치다.

대신 시는 명절 연휴 전 후 정왕공설묘지 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유가족 및 시민 등에게 안내 문자(재난문자 등)를 발송하고, 홈페이지 게시 및 현수막 부착 등을 통해 정왕공설묘지 운영 중단을 적극 안내할 방침이다.

임병택 시장은 “이번 설 명절 연휴 기간 동안 정왕공설묘지의 운영 중단은 가족과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내려진 불가피한 조치"라며 "시민 및 성묘객께서는 이점 널리 양해해 주시길 바라고 명절 연휴 전후로 분산성묘 시에는 최소 인원 성묘, 마스크 착용 및 취식 금지 등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