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산이라도 옮기겠다"…김대중 전 도의원 익산시장 출마 선언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산이라도 옮기겠다"…김대중 전 도의원 익산시장 출마 선언

▲김대중 전 전북도의원ⓒ

김대중 전 전북도의원은 20일 "익산 시민이 원한다면 산이라도 옮기겠다"면서 전북 익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도의원은 이날 오전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익산에서 12년간 시·도의원 활동을 하고 민주당 20년을 지켜오면서 느끼는 자부심이 있다"고 들고 "익산시민 누구나 다 아는 자랑스러운 그 이름, 결코 부끄럽지 않도록 가슴에 새기고 또 새겨서 익산시민들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구감소로 인해 무너진 호남 3대 도시, 출산과 보육 지원이 미약한 명품교육 도시, 미세먼지와 악취가 일상인 친환경 녹색도시, 역사와 문화가 없는 문화관광 도시, 이것이 익산의 현실"이라고 지적하면서 "현 시장의 임기 중 익산시 인구가 28만 명이 무너졌다"고 날을 세웠다.

김 전 의원은 "6년간 2만3000명이 감소해 말하자면 신동, 남중동이 사라졌다"면서 "인구를 지키지 못한 자치단체장은 자격이 없다"고 압박했다.

그는 또 "선거철만 되면 수도권에서 누리실 거 다 누리고 퇴임 후에 고향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출마를 선언하시는 분들이 있다. 아파트 재산세를 익산에 납부하지 않는다"면서 "자칭 '행정의 달인'에게 맡긴 익산의 6년, 관료주의에 찌든 익산, 지금 위기의 익산을 그들에게 맡길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공식 출마 선언 전까지 딸과 함께 익산 시내 구석구석을 누빈 일화를 소개하며 "행정가들이 책상에 앉아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전해 들으며 체감할 수 없는 익산의 현실을 가까이서 보고 들었다"고 소개했다.

김 전 의원은 "선거 때마다 기업 유치는 모든 후보들의 공약 중 하나이지만 인프라 형성이 안 돼 있다는 이유로 늘 공허한 메아리 같은 말만 되풀이돼 왔다"며 "기업 회장의 바지자락이라도 잡고 늘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선제적인 익산형 재난지원금 △관급·사급 공사 과정에서 지역업체 우선 선정 △익산역을 주축으로 예인촌 설립 등 구도심 개발 △농가소득 안정화 정책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한편 김대중 전 도의원은 5대, 6대 익산시의회 재선 의원과 2014년 제10대 도의원을 역임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 위원회 부의장을 역임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배종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