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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롯데백화점 광복점 임시사용 연장승인 생각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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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롯데백화점 광복점 임시사용 연장승인 생각없다"

롯데타워 사업 추진 지지부진에 강경 대응, 대시민 약속 이행 촉구

부산롯데타워 공사 지지부진에 부산시가 롯데백화점 광복점에 대한 임시사용 연장승인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강경 입장을 내놓았다.

부산시는 "롯데타워와 함께 건축허가를 득한 백화점 등에 대해 현재로서는 건축물 임사사용 기간 연장승인을 검토하지 있지 않다"고 19일 밝혔다.

▲ 부산 롯데타워 조감도. ⓒ부산시

부산 중구 롯데백화점의 임사사용 승인기간은 오는 5월 31일까지이지만 부산시가 1월부터 이같은 입장을 내놓은 데에는 그동안 수차례 롯데 측에서 롯데타워 건립에 대한 대시민 약속을 이행하지 않아 추진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부산롯데타워는 지난 1995년 도시설계지구로 지정돼 1998년 도시계획사업 실시계획인가를 받았다. 2000년에 건축허가를 받아 이듬해 1월 착공에 들어갔다. 2009년 건축물 임시사용 승인을 받으면서 롯데백화점 광복점이 문을 열었다.

지난 2013년에는 부산롯데타워 건립 부지에 터파기 공사가 완료된 후 공사가 계속 중단되어 왔지만 부산시는 7차례에 걸쳐 임시사용 기간 연장을 해주면서 지속적으로 롯데타워 건립을 요청해왔고 2019년 1월 107층 규모의 건립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으나 아직까지 실제 공사재개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같은 계획은 지난 2020년 9월 부산시 경관위원회에서 재심의의결을 받았지만 롯데 측은 후속 행정절차를 이행하기 위한 가시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2021년 12월 부산롯데타워 추진계획안을 보완 제출했지만 실제 완공까지는 기존 2023년보다 3~4년은 지연될 수 있는 상황이다.

부산시는 롯데 측과 실무협의를 지속적으로 해왔지만 사업추진 의지를 보지 못했고 부산시민이 기대하는 방향으로 사업 콘텐츠도 제시하지 못해 진정성이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

김필한 부산시 건축주택국장은 "우리 시에서는 롯데 측에서 강력한 사업추진 의지를 가지고 진정성 있는 사업계획을 조속히 수립해 부산시민의 기대수준에 부합하는 원도심의 랜드마크로서의 롯데타워가 건립되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는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하고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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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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