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이 19일 용인시의 한 물류창고 신축현장을 방문, "겨울철 공사장 안전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도에 따르면 오 권한대행은 이날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실시한 물류창고 신축공사장 불법행위 일제단속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이같이 주문했다.
이번 방문은 평택 물류창고 신축공사장 화재 같은 대형화재 재발방지 일환으로 마련됐다.
오 권한대행은 “대형화재 위험에 노출된 대형 물류창고가 경기도에 몰려있어 걱정이 크다”며 “도는 물류창고 신축공사장뿐만 아니라 다양한 건설공사장에 대해 안전점검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방재난본부에서 물류센터 특성에 맞는 소방 기준을 마련하고 현장에서 이를 잘 실천할 수 있도록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해달라. 현장 및 공사 담당자들이 책임감을 갖고 안전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부족함 없이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도는 평택 물류창고 화재 참사 재발 방지를 위해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다음 달까지 건축 총면적 5000㎡ 이상 대형공사장 1022곳을 대상으로 소방특별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이날 각 소방서 소방특별조사팀, 패트롤팀 등 193개조 506명을 동원해 신축공사장 193곳을 대상으로 불법행위 일제단속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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