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윤 후보 36.1%, 이 후보 34.9%,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3.5%, 심상정 정의당 후보 3.9% 순으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였던 2주 전에 비해 윤 후보가 6.9%p(포인트) 상승한 데 비해 이 후보는 2.7%p 하락하면서 두 후보 간 격차는 1.2%p로 오차범위 내 있다. 2주 전 6%p 이상 급등했던 안 후보는 이번 조사에서는 0.6%p 오르며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윤 후보와 안 후보 중 선호하는 단일 후보로는 안 후보 48.1%, 윤 후보 39.6%로 안 후보가 8.5%p 높았다. 3자 대결 시 윤 후보로 단일 후보가 결정됐을 경우 지지율은 윤 후보 42.5%, 이 후보 39.0%, 심 후보 9.1%로 나타났다. 이 경우 윤 후보와 이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에 있다. 반면, 안 후보로 단일화됐을 경우엔 안 후보 43.6%, 이 후보 35.7%, 심 후보 8.1%로 안 후보가 이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선 성격에 대한 조사에서는 '정권 교체' 응답이 56%로 '정권 유지' 응답 36.7%을 압도했다.
'김건희 7시간 녹취 파일'이 윤 후보 지지율에 미칠 영향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별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40.8%,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의견은 36.4%로 두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엇갈렸다. '긍정적인 영향'과 '모름·응답거절'은 각각 12.4%, 10.4%였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머니투데이 더300(the300)> 의뢰로 지난 17일과 18일 양일간 전국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무선 87.8%, 유선 12.2%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7.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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