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장은 가만히 자리를 잡고 서서 하는 운동이다. 두 발로 설 수 있는 공간과 편한 복장 외에는 어떤 준비물도 필요 없다. 하루 10분 정도만 투자하면 되는 운동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 운동을 잘 모른다. 유행을 타는 운동, 격렬한 운동과 조금 다른, 정적이고 동양적인 운동이라 할 수 있다.
<프레시안>에 장기간 한의학 관련 글을 연재한 김형찬 한의사가 쓴 <참장>(클)으로 이 운동이 무엇인지, 어디에 좋은지, 어떻게 하는지를 알 수 있다.
참장을 하는 모습을 보면 저게 운동이 될까 싶단다. 그러나 고요한 상황에서도 몸은 쉼 없이 움직이고 있다. 일정한 규칙에 맞춰 자세를 계속 조정해가며, 직립의 힘을 키우고 부지런히 내부 순환을 활성화함을 목표로 한다.
평생 직립으로 생활해온 우리의 몸은 시간이 지나며 노화를 맞이하게 된다. 노화로 인해 곧게 서는 힘을 우리는 잃게 된다. 이후 몸의 균형이 부족해지면서 각 기능도 쇠하기 시작한다.
참장의 목표는 이를 극복하는 것이다. 두 발로 바로 서는 몸의 힘을 키우는 운동인 까닭이다. 불필요한 긴장을 내려놓고, 힘을 받는 포인트를 중심으로, 양쪽에 힘을 균등하게 나눠서 서는 운동이기 때문에 틀어진 몸을 바로잡는 효과가 있단다. 또한 자세를 유지하는 근육을 강화시켜 속에서부터 짱짱한 몸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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