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 보수원로 박창달 전 의원을 중심으로 TK지역 이재명 후보의 지지조직인 ‘대구경북미래발전위원회’가 18일 공식 출범했다.
이재명 후보의 공식적인 TK 지지조직인 ‘대구경북미래발전위원회’는 18일 오후 대구 중구 소석문화센터 10층에서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이날 발대식에는 석능인 대종사(세계불교교황청장), 이재영(이재명 대선후보 친형), 이용득(전 한국노총위원장), 김상길(오천중고등학교 이사장), 홍선이(경북 간호학원장), 공제덕(전 경북소상공인연합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재명 당선”을 외치며, 전통적인 보수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이날 참석자 대부분은 민주당 당원이 아닌 중도·보수성향의 인사들로, 박창달 위원장이 진정성을 담은 발대식을 갖기 위해 민주당 관련 당직자나 당원들의 행사 참석은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 이재명 후보의 친형인 이재영 씨가 직접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상길 오천중고등학교 이사장은 대구경북 미래에관한 정책제안을 했고, 홍선이 경북 간호학원장은 간호사법 제정으로 코로나19로 많은 노고가 있는 간호사들을 위한 법제정을 간곡히 요청했다.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보수와 중도인사들에 대한 영입작업에 박차를 가해 특정 정당위주의 정치색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재명 후보가 대구경북에서 전체 40%이상의 득표율을 달성해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대구경북미래발전위원회 박창달 위원장은 발대식에서 “과거 공화당 정권을 시작으로 지난 45년 동안 보수정권을 지지한 대구경북은 다양한 정치세력을 키우지 못해 지역내총생산(GRDP)은 26년째 꼴찌를 면치 못하고 있고, 청년들이 떠나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그친 늙은 도시, 추락하는 도시로 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후보는 대구경북에 미래형 자동차산업과 로봇산업 등 신성장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백신·의료산업 벨트 조성을 약속하는 등 그동안 보수정당이 이루지 못한 일을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라며, “이제 시작이다. 오늘 발대식을 시작으로 정말 대구경북을 위해 해야 할 일들이 무엇인지 도출해 중앙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시·군 단위별 각 위원회나 본부를 구성해 꾸준히 토론회나 간담회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통해 지역 현안과 다양한 정책 등 대구경북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데 총력을 쏟겠다”고 피력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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