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던 중 단속 경찰관을 치고 달아난 2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11시 20분께 음주 상태로 성남시 구미동 교차로에서 분당 방향으로 주행 도중 신호를 위반, 이를 발견하고 차량으로 다가간 경찰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경찰관은 A씨가 정차하게 한 뒤 차량으로 다가가 검문 검색을 요구하던 중 사고를 당했으며, 발등을 다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추격하던 순찰차가 차량 앞을 가로막자 이를 들이받은 뒤에야 정차한 이후에도 차량 밖으로 나오지 않아 경찰은 운전석 창문을 깨뜨려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검거 직후 측정한 음주 수치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