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北 미사일 발사에 文대통령 "한반도 상황 안정적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北 미사일 발사에 文대통령 "한반도 상황 안정적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

NSC 상임위원회 개최 "유감스러운 상황…대화 시작이 긴요"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 

아랍에미리트를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서훈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북한의 미사일 도발 상황을 보고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정부도 이날 오전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개최해 원인철 합참의장으로부터 관련 상황과 군의 대비태세를 보고받은 뒤 안보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이 올해 들어 네 차례나 연이어 미사일을 발사하는 매우 유감스러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보고 그 배경과 파장에 대해 논의했다

다만 NSC 상임위원들은 "한반도 상황이 더 이상 경색되지 않고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대화를 조속히 시작하는 것이 긴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북한을 비롯하여 유관국들과의 관련 노력을 배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한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발사체의 세부 제원에 대해 정밀 분석하는 한편, 북한의 관련 후속 동향을 보다 면밀히 주시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탄도 미사일로 추정되고 있는 북한의 이번 발사체의 구체적인 제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 5일과 11일 극초음속 미사일, 그리고 14일에는 열차에서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다.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은 지난 12일(현지 시각) 독자 제재를 단행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재재를 촉구했다.

이에 북한은 14일 외무성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이에 반발했으며 그날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 이에 북한이 미국의 제재에 대한 대응으로 미사일 시험 발사가 이어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중동지역을 순방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안보실로부터 상황을 즉시 보고받고 "국가안보실장을 중심으로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재차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이날 NSC 상임위원회에는 서훈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이인영 통일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최종건 외교부 1차관, 원인철 합참의장,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등이 참석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이재호

외교부·통일부를 출입하면서 주로 남북관계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서어리

매일 어리버리, 좌충우돌 성장기를 쓰는 씩씩한 기자입니다. 간첩 조작 사건의 유우성, 일본군 ‘위안부’ 여성, 외주 업체 PD, 소방 공무원, 세월호 유가족 등 다양한 취재원들과의 만남 속에서 저는 오늘도 좋은 기자, 좋은 어른이 되는 법을 배웁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