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수돗물 관련 올해부터 전국 최고 수준의 자체 검사를 확대실시하며, 엄격한 수질관리 강화에 나섰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 검사항목을 지난해 308개 항목에서 올해 315개 항목으로, 상수 원수는 지난해 300개 항목에서 올해 305개 항목으로 확대 실시키로 했다.
올해 추가되는 검사항목은 수돗물의 경우 펜벤다졸(Fenbendazole) 등 잔류의약물질 4항목, 잔류농약물질 2항목, 휘발성유기화합물(VOC, Volatile Organic Compounds) 1항목으로 총 7항목이며, 상수 원수는 카벤다짐(Carbendazim) 등 잔류농약물질 4항목, 휘발성유기화합물(VOC) 1항목으로 총 5항목이다.
이와 더불어 상수원관리규칙의 개정시행으로 상수원수 법정항목이 31개 항목에서 38개 항목으로 늘어났다.
추가되는 항목은 상수원이 하천수인 경우 총유기탄소(TOC), 총인, 1.4-다이옥산, 포름알데히드, 철, 망간, 헥사클로로벤젠으로 7항목과, 호소수의 경우 앞선 7항목에 클로로필-a 포함 8항목이며, 이들 추가 법정항목은 대구시가 이미 자체감시 항목으로 지정해 분석 중에 있다. 단 화학적산소요구량(COD) 항목은 삭제됐다.
또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해 8월부터 수질연구소에 고분해능액체질량분석기(LC-QTOF)를 도입해 낙동강수계에 존재 가능성이 있는 잔류의약물질, 잔류농약류 등의 미량유해물질에 대한 검증도 강화하고 있다.
채수지점은 낙동강 취수원 상류인 해평취수장 등 4개 지점, 문산과 매곡정수장 원수․정수 4개 지점으로 모두 8개 지점이다.
김정섭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질검사 항목 확대와 미량유해물질 등에 대한 검증 강화를 통해 엄격하게 수질을 관리함으로써 수돗물 신뢰도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