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설 명절을 앞두고 도내 철도건설사업 현장의 안전 관리 실태와 임금체불 등에 대한 종합점검에 나선다.
도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별내선 3·4·5·6공구, 도봉산-옥정선 1·2·3공구 등 도내 철도건설사업 7개 현장을 대상으로 설 연휴 대비 종합점검을 벌인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이번 점검을 통해 폭설, 화재, 동결·융해 등 설 연휴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점검에는 도 공무원과 현장별 안전·품질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지원기술인이 참여하는 7개 합동 점검반이 투입된다.
합동점검반은 건설노동자 노임·장비대금 지급실태와 화재 취약 시설, 연휴 동안 발생할지 모르는 폭설 등에 대비한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특히 설 명절 하도급 대금, 장비대금, 건설노동자 임금 체불 여부 등을 면밀하게 점검해 취약계층 노동자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도 주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설 연휴기간 동안 교통량 급증에 대비해 공사 현장 주변 통행 불편을 예방하고 강설·결빙·화재 등으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힘쓰기로 했다.
도는 이번 점검에서 하도급·장비·노임 체불이나 안전 관련 등의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즉시 시정조치하고, 미 이행시에는 관련 규정에 따라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남동경 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최근 평택 물류창고 화재와 광주광역시 아파트 건설현장 외벽 붕괴사고,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최우선 과제는 안전”이라며 “도민과 철도건설 현장 종사자 모두가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현장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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