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14일 대체로 흐린 가운데 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현재까지 제주지역 적설량은 사제비 오름 68cm, 삼각봉 54.3cm, 어리목 42.7cm, 한라생태숲 13.2cm, 산천단 1.8cm이다.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이 어제와 비슷한 0~4도로, 체감 기온은 이보다 낮은 영하권을 보이겠고, 낮 최고기온도 크게 오르지 않아 5~7도에 머물겠다.
또한 아침 출근 시간대에 산지를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1km 미만으로 짧고, 중산간 도로와 산간 도로(516도로 1100도로 산록도로 첨단로 등)에는 그동안 내린 눈이 얼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19㎍/m³로 좋음, 습도는 68% 수준이다.
이와 함께 풍랑특보가 발효된 제주도 앞바다(남부 연안바다, 남동 연안바다 제외)와 남해 서부 서쪽먼바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오늘 오전까지 바람이 35~50km/h(10~14m/s)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3.0m로 높아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사전에 기상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하지만 이번 추위는 주말인 내일(15일)부터 기온이 평년(아침 기온 2~4도, 낮 기온 8~11도) 수준을 회복하면서 점차 누그러지겠다.
기상청은 내일 "북쪽에서 남하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고, 기압골의 영향에서 벗어나는 모레(16일)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아침 기온이 8~9도까지 오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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