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의회가 기록표결을 위한 '전자회의시스템' 구축해 의사진행 과정에 대한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통영시의회 사무국에 따르면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설치를 완료한 전자회의시스템은 오는 17일 제213회 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전자회의시스템은 전자표결과 기록이 가능한 단말기와 출석·재석 인원 파악, 회의진행 순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대형 전광판으로 본회의장에 설치했다.
이 시스템은 의원석에 비치된 터치모니터를 통해 상정된 의안과 심사 보고서 등을 세부적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또 회의 중 다른 지자체 조례와 앞서 처리한 안건 등을 파악할 수 있는 검색 기능도 갖춰 보다 심도 높은 회의가 진행될 것으로 사무국은 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시민과 집행부와의 소통을 위해 상임위원회실에 설치한 영상송출장비를 통해 노트북이나 휴대폰으로도 편리하게 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어 행정사무감사와 조례안 심사 때 다양한 의사 전달과 질의가 가능해졌다.
통영시의회 정광호 운영위원장은 "다변화하는 디지털시대에 영상송출장비 설치 및 전자회의시스템 도입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각종 자료의 조회 및 진행상황 표출로 보다 체계화되고 투명한 선진의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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