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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평택 냉동창고 화재’ 관련 공사 발주처 등 추가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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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평택 냉동창고 화재’ 관련 공사 발주처 등 추가 압수수색

오후 1시부터 발주처 등 9곳에서 진행 중… "안전수칙 위반 여부 등 확인할 것"

경기 평택시 청북읍의 한 냉동창고 신축현장 화재사고에 대해 수사 중인 경찰이 공사 발주처 등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12일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낮 1시부터 해당 창고 신축 공사현장 발주처 등 5개 업체, 9곳에 40여 명의 수사관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압수수색은 화재 발생 이틀 뒤인 지난 7일 시공사 등 12곳에 대한 압수수색 이후 두번째다.

▲지난 7일 경찰이 ‘평택 냉동창고 화재’ 사고와 관련된 시공사와 감리업체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친 뒤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공사 계획서와 창고 설계 도면 등을 확보한 뒤 화재 당시는 물론, 공사 과정 전반에 걸쳐 안전수칙 위반을 비롯한 위법 사항 여부에 대해 살펴볼 계획이다.

또 화재 발생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와 관계자 등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경찰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지휘 아래 화재 원인을 비롯한 안전 관리 전반도 함께 들여다볼 방침으로, 지난 10∼11일 이뤄진 현장 합동감식 과정에서 수거한 잔류물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감정한 뒤 정확한 발화 원인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5일 밤 11시 46분께 평택시 청북읍 고렴리 냉동물류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한 이번 불은 19시간여 만인 이튿날 오후 7시19분께 진화됐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인명수색을 위해 건물 내부로 투입됐던 소방관 3명이 희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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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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