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이 기관장 공석인 공공기관의 업무공백 최소화와 공직기강 확립을 당부했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오 권한대행은 이날 도청 신관 2층 상황실에서 9개 공공기관의 기관장 직무대행과 관련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 공공기관 업무공백 방지 및 복무 강화를 위한 현안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9개 기관은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평택항만공사, 경기관광공사, 경기교통공사, 경기연구원, 경기테크노파크,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경기아트센터, 경기복지재단 등이다.
이번 회의는 공공기관별 현안 사항과 역점사업 등을 점검하고, 도와 공공기관 간 협력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 권한대행은 “도 산하 공공기관 가운데 일부 기관의 기관장이 공석인 상태로 이에 따른 업무 공백과 리더십 부재에 관한 우려의 목소리가 언론 등 사회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면서 “기관장 공백 여파가 없도록 촘촘히 관리해야 한다. 직무대행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직무대행 체제 속에서도 임직원들의 기강이 해이해지거나 복지부동하는 사례가 나오면 절대 안 된다”면서 “특히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앞둔 엄중한 시기인 만큼 기관 운영 과정에서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 대행은 또 “기존에 추진하던 업무 역시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기관별로 비상경영 거버넌스를 구축해 운영해야 한다. 각 공공기관과 공공기관을 관리하는 소관부서가 더욱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도는 이달 중 27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초과근무, 출퇴근 근무시간 준수, 코로나19 복무지침 준수, 대통령 및 지방선거와 관련한 정치적 중립 준수 등 불시 특별 복무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