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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부내륙철도 건설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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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부내륙철도 건설 '파란불'

합천·진주·고성·통영·거제 5곳 역세권개발 계획 용역 1월에 발주키로

경남 거제에서 경북 김천까지 연결되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에 청신호가 켜졌다.

경남도는 남부내륙철도 기본계획을 고시한다고 11일 입장을 밝혀서다.

이에 따라 도는 남부내륙철도 추진일정에 맞춰 진주, 통영, 거제, 고성, 합천 5곳 시·군 공동으로 남부내륙철도 연계 역세권개발 계획 용역을 1월에 발주할 계획이다.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경남도

남부내륙철도는 2019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예타면제 사업 중 최대 규모의 국가재정사업으로 지난해 8월 19일 국토부는 환경부와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했고 올 1월 3일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협의를 완료했다.

총 연장 177.9㎞에 총 사업비 4조 8015억 원이 투자될 남부내륙철도의 기본계획 고시 내용에는 경남의 합천역·고성역·통영역·거제역 4곳 역을 신설하고 진주역은 기존역을 활용하기로 했다.

남부내륙철도 사업은 경남지역의 미래를 향한 새로운 성장동력이다는 뜻이다.

경남도는 남부내륙철도 개통 때 철도망과 연계한 개발을 체계적으로 계획하고 도로 등을 연계한 광역교통망 구축과 함께 문화·관광 콘텐츠 확충 등 지역경제 거점으로서의 역세권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시·군별 맞춤형 지역발전 전략도 포함할 계획이다.

또한 부울경 발전전략과 서부권 발전전략 용역결과를 토대로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지역 간 연계 발전전략도 함께 구상하고 있다.

경남도는 역세권개발 사업이 현실화할 수 있도록 관련기관 협업체계 구축과 민간투자 유치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역세권 주변으로 많은 사업이 진행될 수 있는 만큼 제시된 개발사업을 정부의 초광역권 균형발전전략에 포함해 예산 및 중앙부처 차원의 지원전략 등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거제역에서 가덕도 신공항 구간의 남부내륙철도 연장은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합천 해인사역 신설은 달빛내륙철도(대구~광주) 개통에 맞춰 연계환승역으로 설치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긴밀한 협의를 지속할 계획이다.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남부내륙철도 추진을 위해 국가철도공단 등 관련기관과 긴밀히 협의하여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착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며 "목표기간 내 개통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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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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