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대설 대비 비상 1단계 가동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0일 대설에 대비한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한라산 국립공원.ⓒ프레시안(현창민)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밤부터 12일 사이 제주도 전 지역에 대설 강풍 풍랑특보가 예보됨에 따라 오후 6시를 기해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역은 이날 밤 해안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고, 중산간 지역에는 진눈깨비와 산지에는 눈이 올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12일 오전까지 제주도 대부분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제주지역은 이날 밤부터 12일 오전까지 제주도 산지에 5~20cm(많은 곳 30cm 이상) 가량 눈이 오겠고, 중산간에는 3~8cm 해안에는 1~5cm 가량 눈이 내려 쌓이겠다.

도는 이에 따라 이날 오후 5시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이중환 도민 안전실장 주재로 상황 판단회의를 열어 부서별 대처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재난상황실 CCTV를 활용한 주요 취약도로 상시 모니터링 등 상황 관리를 강화하고, 비닐하우스 등 적설 취약구조물 안전점검과 함께 독거노인 노숙인 등 한파 취약계층 안전 관리와 수도계량기·수도관 동파 및 농축수산물 냉해 피해 방지 사전 조치 등을 요청했다.

아울러 TV 방송 자막 재난문자 옥외전광판 마을방송 등을 활용한 대 도민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출·퇴근시간 교통정체 예상 시 대중교통 이용 권고 등 재난문자를 적극 송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12일까지 중산간 도로 및 산간도로(5·16도로 1100도로 산록도로 첨단로 등)를 이용할 경우 도로 통제 상황을 확인하고 체인 등 월동 장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