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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 바이오산업 중심도시 ‘포항’...풍요로운 미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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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 바이오산업 중심도시 ‘포항’...풍요로운 미래 준비

4세대 방사광가속기, BOIC,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등 차별화된 혁신 R&D 인프라 구축

▲(사진)은 지난해 12월 이강덕 포항시장이 의사과학자 양성 및 의학교육 혁신 정책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배터리 선도도시에 이어 신성장 ‘바이오산업 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

포항이 바이오산업의 중심도시로 거듭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는 것은 글로벌 철강경기 침체 등 외부적 요인에 지역 경기 전체가 좌우될 정도로 큰 영향을 받는 등 구조가 취약해 새로운 신성장 엔진 마련이 절실하다.

바이오·헬스케어산업은 오는 2030년까지 예상 성장률이 연평균 4%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자동차(1.5%), 조선(2.9%)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포항시는 포스텍 등과 협업해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인프라 마련에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

포항시는 2016년 세계에서 3번째로 문을 연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중심으로 바이오산업 기반을 다지기 위해 ‘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센터(BOIC), 세포막 단백질연구소, 지식산업센터’ 등을 연이어 구축해 왔다.

방사광가속기는 빛의 속도로 가속한 전자에서 나오는 방사광으로 물질의 현상을 관찰하는 장치로, 기초과학연구 뿐만 아니라 신약후보 물질 발굴 등 바이오산업 전반에 활용될 가장 중요한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또한, 바이오분야 기업 입주공간, 연구실험실 등으로 구성된 ‘BOIC’는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인 미국 바이오 기업 네오이뮨텍 한국분소 등 유망한 바이오 기업들과 연구팀 등이 입주해 있다.

특히, 독일과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설립된 ‘세포막 단백질연구소’는 질병 원인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세포막 단백질 분석을 통한 구조기반 신약 개발에 핵심 플랫폼 역할이 기대된다.

포항시는 바이오 클러스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을 역점 추진하고 있다.

또 포항시는 지역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지만, 지역경제의 근간을 이루며 우리나라 산업화를 이끌었던 철강 산업에 대한 애정 또한 남다르다.

시는 오는 2025년까지 총사업비 1,354억원을 투입해 과거 대기업 중심의 양적 성장을 추구해온 철강 산업의 한계를 벗어나 새로운 성장 주체로서 중소·중견 철강기업의 역량을 키우기 위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 준공 예정인 핵심앵커시설 ‘포항철강거점센터’를 통해 고부가가치화와 친환경 자원 순환 등 기술개발과 산업공유자산 체계 구축이라는 2개축을 중심으로 8종의 실증 장비와 지역 거점을 활용한 철강 산업 집적지 간의 기술교류를 통한 철강 산업 재도약의 밑바탕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앞서 포항블루밸리국가산단에 준공한 ‘강관기술센터’와 연계한 철강과 강관의 유기적인 밸류체인 구축으로 성장 한계에 직면한 철강 산업의 국제적인 경쟁력 강화에 시너지 효과까지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의 뿌리를 이루고 있는 철강산업을 튼튼하게 하는 재도약사업은 물론 바이오 등 지역의 새로운 혁신 발전을 이끌 신산업의 R&D인프라 구축과 기업 유치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면서 포항이 미래 첨단산업도시로 빠르게 탈바꿈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들이 미래에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지속발전 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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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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