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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최근 열흘 확진자 88% '오미크론'…미군 확진자 전체의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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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최근 열흘 확진자 88% '오미크론'…미군 확진자 전체의 20%

경기 평택지역 내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발생한 신규확진자의 90% 가량이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됐다.

더욱이 미군부대 관련 확진자가 지역 내 전체 확진자의 20%를 차지하고 있어 방역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평택시청 전경. ⓒ평택시

10일 평택시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최근 4주간 평택지역 코로나19 신규환자는 일평균 86명으로 지난해 11월 대비(일평균 25.3명) 337%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지난 성탄절 이후 팽성읍과 신장동, 부대관련 업소를 중심으로 신규환자가 폭증한 것으로 시는 파악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이달 8일 발생한 775건의 사례검사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확진자 62건 중 오미크론 변이가 55건(88%)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미군부대 관련 확진자는 지난 9일(오후 6시) 현재 2289명으로 지역 내 전체 확진자(1만1333명)의 20%가량으로 나타났다.

시는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된 사례들에 대한 접촉자 추적관리를 통해 어학원, 미군부대 내 클럽 등에서 추가 확진을 확인했다.

아울러 시는 미군측에 공중방역수준의 격상을 강력하게 요구해 미군은 오는 24일까지 외출이 금지되는 등 'HAPCON B+' 수준으로 격상됐다.

시는 또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학교 등에 대해 다음 주말까지 방학을 권고했고, 미군부대 주변 지역주민과 운영업소 종사자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 위험도평가 결과 중증도는 델타변이 대비 낮은 것으로 보고되나 빠른 전파력으로 인한 확진자 급증 가능성, 제한적인 백신효과 등으로 종합적인 위험도는 델타 대비 낮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우리의 일상은 다시 더 큰 제약을 받을 수 있다"며 "코로나19 3차 예방접종(부스터)과 적극적인 생활방역에 참여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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