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이 수도권과 충남지역에 올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과 관련, 도내 31개 시군에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오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31개 시군 부단체장과 긴급 영상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초미세먼지는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도민들이 미세먼지로 더 힘들어하지 않도록 미세먼지 저감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오 권한대행은 “미세먼지는 언제나 발생할 수 있으므로 고농도 계절관리제 기간에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집중적인 관리를 해야 한다”면서 “도로청소 등 행정기관의 조치사항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고 가급적 부단체장들이 직접 현장을 확인하는 등 미세먼지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도는 지난해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차량 운행제한과 대기배출사업장 집중점검 등의 내용을 담은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 중이다.
9일부터 내려진 비상저감조치에 따라 도내 146개 굴뚝자동측정기(TMS) 부착 사업장과 8118개 건설공사장은 가동시간 단축이나 조정을 통해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여야 한다. 79개 소규모 공공사업장도 참여한다.
도와 각 시군은 도로 청소, 사업장과 공사장 등을 대상으로 한 특별점검, 폐기물 불법소각 행위 등에 대한 집중점검뿐 아니라 배출가스 5등급 차량에 대한 운행제한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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