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 내홍이 심화되면서 보수민심이 강했던 부산·울산·경남(PK)지역의 여야 대선 후보자 지지도 조사에서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신뢰수준 95%에 오차범위 ±3.1%포인트)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이재명 후보 36%,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26%,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15%, 정의당 심상정 후보 5% 순으로 나타났다.
PK지역(사례수 151명)의 경우에는 이 후보 33%, 윤 후보 31%로 큰 격차가 벌어지지 않았지만 안 후보가 17%를 기록하면서 변화가 일어났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PK는 국민의힘이 35%로 민주당(29%)보다 높게 나타났지만 대선 후보자 지지도 조사 결과는 다르게 나타난 것이다.
이같은 결과는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에서도 PK는 긍정 41%, 부정 48%로 정권교체 열기가 사드라들고 있음이 보여졌다.
PK지역 대선 후보자 호감도 조사를 보면 지지율의 변화가 더욱 뚜렷해졌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호감도가 31%, 비호감도 61%였는데 안 후보는 호감도 40%, 비호감도 51%로 두 후보자보다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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