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어린이 통학차량의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기 위한 지원사업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어린이 건강 보호와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215대를 대상으로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노후 경유 차량을 폐차하면서 어린이 통학용 중형 승용․승합 LPG 신차를 구매하는 어린이 통학차량 소유자로 대당 700만 원 정액 지원한다. 올해 총사업비는 15억500만 원(국비 7억5250만 원, 시비 7억5250만 원)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 여건이 어려운 어린이 교육시설 종사자들의 고충을 덜기 위해 기존 운행 중인 경유 차량 폐차 없이 LPG 신차 구입을 신청할 수 있도록 폐차 조건을 한시적으로 1년 더 유예했다.
조기 폐차 보조금 지원사업과 중복지원도 가능하므로, 배출가스 5등급 경유 차량를 폐차하고 어린이 통학차량 LPG 신차를 구입하는 경우에는 어린이 통학차량 LPG 신차 보조금과 더불어 조기 폐차 보조금도 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지난해 12월 이후 폐차말소 또는 신차계약, 구매등록을 한 경우에도 지원신청이 가능하도록 소급 적용 가능 기간을 연장했다.
지원 우선순위는 기존 경유 차량을 폐차하는 경우가 1순위, 폐차 없이 신차를 구매하는 경우가 2순위이다. 일괄 접수 후 우선순위 의거, 다음 달 7일경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노후 경유 차량의 LPG 신차 전환지원 사업이 어린이 건강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린이 교육시설 종사자들의 사기진작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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