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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 불길 뛰어들어 이웃 목숨 구한 ‘시민 영웅’ 2명 표창패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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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 불길 뛰어들어 이웃 목숨 구한 ‘시민 영웅’ 2명 표창패 수여

▲(사진 왼쪽부터) 박진수씨, 이강덕 포항시장, 최다래 씨 ⓒ포항시 제공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은 5일 시청에서 시민의 생명을 구한 자랑스러운 시민 영웅 2명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

이날 표창패를 받은 시민영웅은 지난 2일 오전 3시께 포항시 북구 죽도동의 3층 원룸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신속한 초동 조치로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낸 최다래(20·여) 씨와 박진수(20·남) 씨이다.

이들은 화재 당시 원룸에는 많은 사람들이 화재 사실을 모르고 잠들어 있는 상황에서 불길속으로 들어가 사람들을 깨워 대피시켰다.

두 사람의 거주지는 화재 현장에서 2~3분거리에 위치한 곳으로 최다래씨가 먼저 ‘타는 냄새’가 난다며 친구인 박진수씨에게 알리고, 119에 화재 사실을 신고했다.

두 사람은 신고에 그치지 않고 소화기를 들고 오트바이로 화재 현장으로 달려가 불길이 시작된 3층으로 올라가 방마다 문을 두드려 사람들을 깨워 밖으로 대피시켜 7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 유무에 따라 피해 정도가 달라지는데 이번에 신속하게 대응한 두 유공자 덕분에 인명피해 없이 진화됐다”며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낸 두 분의 살신성인 자세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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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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