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순천대학교(총장 고영진)가 지난 3일까지 2022학년도 신입생 정시 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645명 모집에 2,156명이 지원해 전남권 지역 대학 중 가장 높은 3.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순천대는 이번 2022학년도 정시 모집을 가군과 다군으로 나눠 진행했으며 지원현황을 살펴보면 가군은 58명 모집에 172명(2.97대 1)이, 다군은 587명 모집에 1,984명(3.38대 1)이 지원했다.
정원 내 모집단위별 최고 경쟁률은 약학과 44.7대 1, 간호학과 13.1대 1, 컴퓨터공학과 8.4대 1을 각각 기록했다.
순천대는 향후 전형 일정으로 오는 1월 25일 예체능계열 모집단위 실기고사를 거쳐 2월 8일에 최초 합격자를 발표하고 2월 9일부터 11일까지 합격자 등록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 밖의 자세한 학과별 경쟁률 현황은 순천대 입시 홈페이지 공지 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학령인구 감소 등 대입 환경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2022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에 대해 국립 순천대학교 관계자는 “고영진 총장을 중심으로 전 구성원들이 노력했던 대과체제 학사구조 개편, 핵심역량 기반의 교육과정 개편,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한 교원확보 노력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순천대는 지난 8월에 교육부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 결과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선정된 데 이어 지난 연말 기준 취업률도 인근 국립대학들을 추월함으로써 전남 최고 명문대학으로 등극했다.
현재 순천대학교 등록금은 학기당 평균 197만 원(165만 원~225만 원, 2021년 정보공시 기준)으로 전 학생의 66.2%가 장학금 혜택을 받으며 등록금 대비 장학금 비율은 68.5%이다.
학생생활관은 학기당 약 109만 원~156만 원(1일 3식 제공, 토·일·공휴일 포함)으로 신입생에게는 생활관 우선 선발권을 주고 있다.
순천대는 학생의 경제적 부담은 덜고 교육 여건은 최상으로 유지하고자 전국 최저 수준의 등록금을 유지하면서도 광주광역시를 비롯한 순천·여수·광양 등 전남 동부권 학생들에게 통학 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체육관과 학군단 신·증축에 이어 도서관과 학생회관 전면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등 캠퍼스 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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