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쌀’ 우수성 인정 호주 첫 수출 길 올라

경북 포항에서 생산된 쌀이 호주로 첫 수출길에 올랐다.

4일 포항시에 따르면 흥해읍 소재 대풍영농조합법인에서 생산한 ‘포항 쌀’의 호주 수출을 위해 ‘상차식’을 가졌다.

▲경북 포항에서 생산된 쌀이 해외(호주)로 수출을 위해 상차식을 갖고 있다ⓒ포항시 제공

포항 쌀은 풍부한 일조량과 깨끗한 수질에서 재배돼 미질이 뛰어나 밥 맛이 좋고, 호주까지 수출할 수 있을 정도로 보존성이 뛰어나 올해 총 90톤이 수출계약을 마쳤다.

이번 첫 호주 수출 길에 오르는 포항 쌀은 총 12톤(1,200포)으로 국내 최대 식품 수출업체중 하나인 삼진글로벌(주)가 직접 운영하는 호주 현지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포항시는 이번 수출을 통해 불안정한 쌀 가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힘을 들어줄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농업 생산기반을 조성해 해외 수출 마케팅과 홍보를 통해 농업구조를 탄탄하게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역 농산물 수출목표 70억 달성을 위해 새로운 수출품목 개발 및 수출시장 개척 등 목표달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포항시 최제민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그동안 신선 농산물 수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 수출품목‧물량과 수출국을 꾸준히 확대해 농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