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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청주 상당 전·현직 당협 위원장 본격적 힘겨루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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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청주 상당 전·현직 당협 위원장 본격적 힘겨루기 돌입

윤갑근 “다음 주에 예비후보 등록”, 정우택에 본격 도전장…후보 교통정리(?) 관련 지역 관심 집중

▲윤갑근 국민의힘 전 상당구당협위원장이 3일 기자실을 찾아 재선거 출마 계획을 밝혔다. ⓒ프레시안(박근주)

충북 청주 상당지역구를 둘러싸고 국민의힘 전·현직 당협위원장 간 힘겨루기가 본격화하고 있다.

윤갑근 전 위원장은 3일 충북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오는 3월 9일 대통령선거와 같이 치러지는 청주 상당구 출마 계획을 밝혔다.

이날 윤 전 위원장은 “다음 주 중으로 예비후보를 등록한 뒤 지역에 인사를 드리겠다”며 “앞으로 남은 65일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전 위원장은 “이미 저와 관련된 사건은 재판부가 정치적이라는 판단을 해 무죄를 선고한 만큼 공천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며 “제가 출소 후 갑자기 (정우택 위원장이)예비후보로 등록해 지역민들에게 혼란을 줬다”고 말했다.

윤 전 위원장은 “뉴스에서 보면 청주 상당구만 과열되고 있다는 인상을 주고 있는데 이는 전국 5개 재·보궐선거 지역과 대비된다”며 “반드시 정권교체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을 겨냥해서는 “정권교체를 위해 도당위원장이 자기 지역구를 지켜야 한다고 보는데 흥덕구를 팽개치고 다시 상당구로 유턴한 것은 정치 도의상 맞지 않다고 본다”며 “열 손가락으로 꼽을 만큼 명분이 많다”고 비난했다.

또한 “충북도당을 개인 정당으로 운영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전 위원장은 “앞으로 정치 일정에 모은 행보를 맞춰 나갈 것”이라며 “중앙당 선대위의 결정 따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권교체가 최우선의 가치인 만큼 민주당처럼 국민의힘도 무공천을 한다면 수용하겠다”며 “공정과 상식, 정의가 확립돼야 한다는 대의 실현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정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상당구선거관리위원회에 재·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정 위원장은 “지난 국회의원 선거 관련 당의 총선백서에 상당구를 잘못된 공천 지역으로 언급했다”며 윤 전 위원장의 공천 과정 관련 불만을 표출했다.

윤 전 위원장과 정 위원장의 갈등이 시작되면서 당내 인사들은 앞으로 교통정리가 되지 않겠냐는 기대다.

중앙당 대선후보 선거캠프에서 상당 지역 후보 간 갈등이 깊어지면 대선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는 것.

이럴 경우, 정 위원장을 충북도지사 후보, 윤 전 위원장을 상당구에 출마시키는 대안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달 중순에는 당내 교통정리가 이뤄지겠지만 그동안 두 사람 간 갈등이 표면화돼 선거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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