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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농기계 임대사업’ 실적 매년 늘어...일손부족 해소 등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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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농기계 임대사업’ 실적 매년 늘어...일손부족 해소 등 효과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추진하는 농업기계 임대사업이 일손부족 해소, 농가 경영비 절감에 효과를 내면서 영농 활동에 없어서는 안 될 사업으로 자리 잡으며 임대 실적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09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임대사업소 임대실적, 임대일수, 이용 농가 등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데 2021년 누적 임대 건수는 6,782건으로 전년 대비(6,247건) 8% 증가했고 2018년(3,593건)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늘었다.

▲화순군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모습ⓒ화순군

화순군은 임대 건수와 이용자가 늘어나자 현장 맞춤형 임대서비스를 강화하고 농가 이용 편의시설을 확대해 농가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 농업·농촌 현장맞춤 임대서비스 실시

군은 현재 2개소(본소, 분소)를 운영 중으로 66종 394대를 보유해 농기계 임대사업을 하고 있다. 매년 임대 실적이 증가해 2021년도 임대건수는 6,782회, 이용일수는 7,749일로 전년 대비 각각 8% 증가했다.

농기계 임대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 노후 임대농기계 교체에도 힘쓰고 있다. 2020년 우수 농업기계 임대사업소로 선정돼 확보한 3억 4,000만 원으로 21종 52대를 구입해 배치했다.

지난해에도 전국 143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평가 결과 우수 시군에 선정돼 2022년도 사업비 2억 원을 확보했다.

또한 농업인의 시간과 비용 절감을 위해 제공하고 있는 임대 농기계 현장 배송서비스를 실시해 만족도를 높였다.

지난해 배송서비스는 614회로 전년 558회 대비 10% 증가했다. 이 서비스는 고령 농가와 여성 농업인, 귀농인 등 영농 취약계층에게 인기가 많다.

◆ 임대료 50% 감면, 사업소 운영 시간 확대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임대료 50% 감면 정책, 농번기 확대 근무, 고온살균 세륜장 운영 등 군민의 소득·편의 증진을 위한 정책도 시행하고 있다.

농가 소득 보전, 농업에 종사하는 외국인 근로자 감소에 따른 일손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2020년 3월부터 1만 2,000회 2,067곳 농가에 2억 1,000만 원의 임대료를 감면했다.

영농철에 언제든 농기계를 임대할 수 있게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평일에는 8시부터 6시까지, 공휴일에는 9시부터 6시까지 임대사업소를 운영했다.

농기계 고온살균 세륜 시설을 동복분소에 추가 설치해 농업인들이 농기계 사용 후 별도의 세척 없이 반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 3년간 7억 8,000만 원을 투입해 노후 농기계 24종 119대를 교체하고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임대 농기계 관리·수리·정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농작업에 필요한 새로운 농기계의 신속 도입과 농업인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농업기계 안전교육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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