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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승리가 지방선거 승리" 부산 정치권 본격 선거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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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승리가 지방선거 승리" 부산 정치권 본격 선거전 돌입

새해 첫 행사 열고 앞다퉈 승리 다짐...대선 영향으로 지선 당락도 결정될 듯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부산지역 여야 정치권들이 승리를 위한 다짐을 이어가는 등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된다.

대선 이후 곧바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까지 진행되는 상황이기에 대선 승리로 초석을 다져놓지 못하면 지방선거 당선도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부산시당. ⓒ프레시안(박호경)

먼저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3일 오전 부산 중구 중앙공원 충혼탑과 민주공원 참배를 시작으로 새해 첫 문을 열었고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주요 당직자가 모이는 운영위원회의를 통해 대국민 메시지를 전달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2030세대가 주축인 선대위 구성을 위해 '2030 We:하다'라는 이름을 내걸고 밑바닥 민심을 다져나가고 있다. 여기에는 부산 소상공인, 정치인, 변호사 등 다양한 직업군의 청년들이 참여한 상태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자와 함께한다는 의미로 '우리가 간다메(간담회)’, ‘이제, 명 받겠습니다’, ‘이제, 시작합니다’ 등 다양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으며 부산시당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 부산선대위는 이날 새해 첫 기자회견에서 "2030 세대가 이재명의 눈, 이재명의 귀, 이재명의 입이 될 것이다. 이를 통해 부산의 미래를 바꾸는 선거, 희망으로 경쟁하고, 부산의 미래를 바꾸는 선거로 만들어야 한다"며 "청년 삶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찾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박재호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은 "부산을 바꾸는데 이념을 떠나서 실력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부산의 미래를 누가 책임질 것인지 잘 지켜봐 달라"며 가덕도신공항 추진, 북항재개발 사업 등의 성과를 이끌어낸 민주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아직 선대위가 출범하지 않으면서 운영위원회의 형식으로 대체했지만 정권교체를 위한 열망을 드러냈다.

부산 최다선인 5선 서병수 의원(부산진갑)은 "문재인 대통령의 폭정, 무능 그리고 코로나19 국민들이 큰 고통으로 지냈다"며 "올해는 정권교체로 국민들에게 좋은 날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현 정부를 겨냥했다.

특히 "요즘 여론조사를 보면 들쭉날쭉한다. 저희 지지자들 사이에서 걱정스러운 얘기를 한다"며 "그러나 민심은 언제나 파도에 의해 출렁일 수 있다. 여론조사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국민을 위해 희망찬 비전을 제시한다면 3월 9일 정권교체가 된다"고 당원들에게 당부의 말도 전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민주당보다는 늦게 선대위가 구성되긴 하지만 윤석열 대선 후보자가 참석하는 출범식을 계획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벌인다는 전략이다. 또한 2030세대 표심을 잡기 위한 방안도 모색 중이다.

▲ 진보당과 정의당 부산시당. ⓒ프레시안(박호경)

군소정당들의 약진도 거세다. 이날 오후 진보당과 정의당 부산시당은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승리와 지방선거에 대한 마음가짐을 전달했다.

진보당 부산시당은 '기득권 양당체계 타파하고 진보단결 실현하자!'는 구호에 걸맞게 이날 7명(김명신(금정구), 권혁(영도구), 김은진(남구), 노정현(연제구), 박오숙(동래구), 손수진(해운대구), 주선락(부산진구))의 기초의원 후보자도 공개했다.

노정현 진보당 부산시당위원장은 "2022년 대선과 지선에서 기득권 보수양당체제 타파를 위한 진보단결 실현에 동의하는 단체와 개인 누구라도 함께 손잡을 것이다"며 "불평등 체제의 최대 피해자인 노동자, 농민, 도시빈민, 청년, 여성 등 광범위한 민중이 힘을 모아갈 것이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정의당 부산시당은 "단언컨대 기득권의 입장과 이익을 지키고 대변하는 일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차이가 없으며, 그냥 더불어국민의힘으로 보일 뿐이다"며 거대양당체제에 대한 비토를 쏟아냈다.

또한 "지금 부산의 공공의료와 사회복지, 교육의 수준은 어떤가. 코로나19를 경험하면서 우리는 부산의 공공의료와 복지 수준과 실상을 확인했다. 정의당은 부산을 다시 공공성 모범도시 부산으로 다시 새우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산을 ‘노인과 바다의 도시’라는 냉소로부터 나이와 상관없이 부산시민이면 누구나 행복한 부산으로, 부산시민이 오래 살고 싶은 도시로 정의당은 만들고자 부산시민에게 제안 드린다"며 "또한 6월 1일 더불어국민의힘을 제대로 심판하고, 부산을 ‘공공성 모범도시’ ‘부산시민 누구나 오래 살고 싶은, 행복한 도시 부산’으로 만드는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의 시작을 진보정당들과 민주노총에게 함께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진보당과 정의당 등 진보정당들은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는 부산에서부터 연대를 구성해 민주당과 국민의힘에게 승리하고 부산 정치권에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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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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