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무안군 일로읍 육용 오리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신속한 초동방역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검출은 전남도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강화조치로 실시한 육용 오리 사육단계 검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최종 고병원성 여부는 오는 2022년 2일에서 5일 후 나올 예정이다.
전남도는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 검출 즉시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해당 농장 육용 오리 1만4000수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했다. 또 전남도 현장 지원관도 현장에 긴급 파견해 역학조사를 통한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도내 가금농장에 문자메시지로 상황을 즉시 전파, 농장 출입 통제와 소독 등 차단방역을 강화토록 했다.
이와 함께 검출농장 반경 10km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해 이동 통제하고 집중 소독을 벌이고 있다. 역학 관련 농장과 시설에 대한 이동 제한도 실시하며 해당 농장은 정밀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소독자원을 총동원해 오는 2022년 1월 6일까지 무안군의 주요 도로와 가금농장 등 축산시설을 집중 소독한다. 발생농장과 동일 계열 농장과 차량에 대해선 오는 2022년 1월 2일 오후 4시까지 일시 이동 중지시키고 철저히 소독할 방침이다.
한편 전남도 관계자는 “가금농장에서 소독과 통제 등 차단방역이 실천되지 않으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가금농장은 철저한 통제와 소독,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반드시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