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민간기업이 함께 스마트 인프라와 서비스 구축 등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민간기업 참여와 혁신기술 도입을 통해 중소도시형 스마트시티 모델 정립 및 스마트시티 기술 확산으로 최적의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거점화하여 인근 지역에 확산하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2021년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사업 대상지는 해남군 산이면 솔라시도 기업도시로 앞으로 3년간 최대 240억 원(국·도비 15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번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은 전국 도시의 스마트화를 위해 지역거점을 조성해 도시공간구조를 재설계하고 도시서비스의 스마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또 개별 기술과 서비스 등 솔루션뿐만 아니라 도시 인프라와 공간구조, 도시계획, 도시 운영이 종합적으로 융합, 도시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부터 매년 4개소를 선정, 오는 2025년까지 16개소를 선정, 지역거점 스마트시티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추진될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미래도시 표준, 솔라시도’를 테마로 전기차 공유서비스와 공유 차량 자율주차 서비스, 자율주행 셔틀버스, 솔라시도 메타버스 구현, 태양광 기반 압축 쓰레기 처리 시설 스마트 인프라 및 서비스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사업 선정으로 솔라시도 기업도시 활성화도 한층 속도를 내게 됐다. 2090여 만㎡(632만 평) 규모의 서남권 최대의 도시개발 사업인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개발사업은 지난 2005년 시범사업으로 지정된 이래 십수년간 사업추진에 진전을 보이지 못하다가 전라남도 블루이코노미의 일환인 전남 형 스마트블루 시티 개발로 활기를 찾고 있다.
지난해 말 솔라시도 태양광 발전소를 중심으로 한 국내 최대규모 159만여㎡(48만여 평)면적, 98㎿ 규모의 재생에너지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된 데 이어 올해 솔라시도CC가 개장하는 등 활성화에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에는 ㈜더츠굿과 5700억 원 규모의 유럽 마을 테마파크 조성 투자협약을 체결, 49만5000㎡(15만 평) 규모로 전원주택, 호텔, 쇼핑몰 등을 포함하는 복합 휴양시설 단지를 조성하는 등 서남권 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정원도시, 태양에너지 도시, 스마트도시의 도시 비전을 가지고 일자리·관광·주거·교육·의료 등 자족 기능을 갖춘 스마트시티 조성을 목표로 산업단지 전체의 전기를 100% 신재생 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 전용 시범단지 조성을 비롯해서 복합문화공간인 50여만㎡(16만 평) 규모 산이 정원 조성 등이 추진되고 있다.
한편 명현관 군수는“이번 지역거점 스마트시티로 선정이 기업도시의 비전을 실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새로운 청신호가 되고 있다”며 “지역 특화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해 새로운 지역경제 기반을 구축하고 신도시형 표준모델을 제시하여 국가 균형발전을 촉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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