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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고속철도망에 올라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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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고속철도망에 올라탔다

‘중부내륙선 철도’ 이천~충주 구간 개통

▲중부내륙선철도망도. ⓒ충북도

국토의 내륙인 충주가 고속철도망 시대를 열게 돼 지역 발전의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국가철도공단은 30일 충북 충주시 충주역 광장에서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이시종 충북도지사, 조길형 충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54.0km의 ‘중부내륙선’ 충주~이천 구간 개통 기념행사를 했다.

중부내륙선은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에서 경상남도 거제시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이날 개통한 이천 부발~충주 구간은 1조 2143억 원이 투입돼 지난 2015년 11월 첫 삽을 뜬 후 6년 2개월 만에 완공됐다.

첫 열차는 31일 오전 6시 41분 충주역 출발로 첫 운행에 들어간다.

열차가 운행되면 자동차로 1시간, 버스로 1시간 30분가량 걸리던 충주~이천 간 이동시간이 35분으로 단축된다.

중부내륙선 이천~충주는 48% 구간을 터널과 교량으로 건설하여 급곡선을 최소화해 열차가 시속 230km 고속 주행이 가능하다.

이 구간에는 교량 33개소와 터널 12개소가 설치됐고, 4세대 무선통신망 등 최첨단 철도 시스템이 적용됐다.

중앙선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동력 분산식 준고속열차인 ‘KTX-이음’이 투입돼 우수한 가·감속 성능을 통해 열차가 효율적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동서쪽으로는 충북선 고속화 노선과 연결을 추진하고 있어, 중부내륙지역은 대한민국 철도 교통의 요충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르면 이천과 중부내륙지역을 연결하기 위해 충주~문경 간 단선철도 건설사업도 진행 중이다.

후속 구간인 충주~문경 구간은 39.2㎞로 1조 3159억 원이 투입돼 오는 2023년 12월 이후 개통될 예정이다.

이날 이천~충주 간 내륙선 구간에는 지역별 특징이 반영된 철도역 3개소를 신축해 철도역사가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도록 했다.

또한, 철도 역사를 중심으로 한 지역별 역세권 개발사업을 촉진함으로써 자연경관이 뛰어난 중부내륙지역에 수도권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공사 중인 충주~문경 구간이 완료되면 충주역은 충주의 풍류를 상징하는 탄금대 가야금과 호국을 상징하는 독립기념탑의 모습을 담아 새로게 재탄생할 예정으로 중부지역을 대표하는 거점역으로 발전하게 된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이천~충주 구간 개통으로 중부내륙지역과 수도권이 준고속철도로 연결돼 접근성이 크게 향상됨은 물론 앞으로 서울 방향으로는 강남(수서)과 남쪽으로는 거제까지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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