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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철강산업에서 배터리 메카도시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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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철강산업에서 배터리 메카도시 꿈꾼다'

국가배터리산업 허브로 도약...미래 세계 배터리 시장 선도도시 자리매김

▲포항 영일만 일반산업단지 에코프로 전경ⓒ포항시 제공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경북 포항시가 세계적 배터리 시장 메카도시로 향한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전세계가 탄소중립을 목표로 친환경에너지 산업의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에 포항시도 이차전지․바이오․수소 등 저탄소 미래 신성장 산업육성을 통한 혁신적 산업구조를 재편해 ‘배터리산업’을 포항시 미래 핵심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2019년 전국 최초로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

이에 ㈜에코프로, ㈜포스코케미칼, GS건설(주) 등 Big3 앵커 기업을 필두로 13개 기업이 약 3조 5,192억 원으로 단기간 내 최대의 투자를 연이어 유치하는 쾌거를 달성해 전국의 24개 배터리 규제자유특구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전국 우수특구로 선정됐다.

특히, 배터리 기업들이 진출해 향후 3,300개의 일자리를 지역 내 창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지난 10월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에 총 사업비 107억 원을 투입해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를 준공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5월 환경부의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조성의 최적입지로 선정돼 블루밸리 국가산단 및 영일만 일반산단 내 연구지원단지와 기업집적단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의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유통체계 마련 및 관련 신산업을 발굴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것이 예상된다.

한편, 포항시는 선제적으로 이차전지산업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 배터리 산업을 녹색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환경부 녹색융합클러스터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차전지 첨단기술 개발에서 제품 생산까지 전 과정을 연계·지원해 녹색산업의 지역거점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녹색융합 클러스터 지정으로 대한민국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순환경제 시스템을 구축해 글로벌 재활용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사용후 배터리 거점수거센터), 사용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배터리 이력관리) 등 집적화된 인프라를 활용⸱연계해, 사용 후 배터리의 자동⸱고속평가가 가능한 ‘인라인 자동평가센터’를 구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나아가 포항시는 ‘이차전지 제조․공정인력 양성플랫폼’을 구축해 앵커기업, RIST, 가속기 연구소 등 협력 시스템을 통해 포항대, 폴리텍, 마이스터고 등 인재양성 인프라를 활용해 현장인력을 확보하는 등 기업과 현장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포항시는 지난 반세기 동안 철강산업을 통해 대한민국 산업화를 견인한 제철보국의 중심에서 4차 산업 혁명의 시대변화에 발맞춰 배터리 산업의 메카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과거 세계경제 위기, 중국발 과잉생산 등 철강산업의 위기 때마다 포항시 경제가 큰 타격을 받아옴에 따라 포항시는 지난 7년간 산업구조 다변화를 위한 신성장산업 유치에 혼신의 힘을 기울인 결과 이차전지 산업을 적극 육성하게 되었다”며 “미래는 이차전지 산업이 세계시장을 주도할 핵심산업인 만큼 앵커기업 유치, 차세대 기술 선점, 산학연 협업생태계 구축과 전문인력 양성으로 포항시를 대한민국 이차전지 배터리산업의 중심도시로 조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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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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