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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올해 산불 발생건수 전년비 65%↓…피해면적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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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올해 산불 발생건수 전년비 65%↓…피해면적 33%↓

산불진화헬기·전문진화인력 운영 등 산불태응태세 주력 성과

경기도내 올해 산불 발생 건수가 전년대비 3분의 2가량이 줄었다. 피해면적도 3분의 1가량 감소했다.

경기도는 올들어 봄·가을철 산불조심기간(2월 1일 ~ 5월 15일, 11월 1일 ~ 12월 15일) 운영 등 산불방지 활동 결과, 전년 대비 산불 발생이 약 65%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30일 발표했다.

▲산불진화헬기 진화작업 모습. ⓒ경기도

지난해에는 건조한 날씨와 코로나19로 인한 산행인구 증가로 도내 산불은 213건, 피해 면적 53.02ha에 달했으나 올해는 74건, 피해 면적 12.09ha로 산행인구 증가에도 불구하고 피해 건수와 면적이 크게 줄었다.

산불 발생 시 산불진화헬기와 진화인력을 신속히 투입해 건당 산불피해 면적도 0.16ha로 전년도 0.24ha와 비교해 약 33%나 감소했다.

도는 산불 감소 원인으로 3~4월 강수량이 209.9mm로 10년 평균 강수량 120.3mm보다 74%가 증가한데다 산불 예방과 초기진화, 홍보활동에 적극 힘쓴 결과라고 설명했다.

도는 올해 산불진화헬기 임차에 20억원을 증액(총 100억원)해 담수량과 임차 기간을 늘렸고, 산불전문진화인력(1005명) 운영에 144억원, 산불대응센터 조성에 12억원을 투입하는 등 산불대응 태세를 강화했다.

산불 취약시기인 봄·가을철에 도내 버스(G버스) 8000여 대와 대형마트 59개소에 '경기도 산불 예방 홍보 동영상'을 집중적으로 방영하는 등 산불에 대한 도민들의 경각심을 높이는 홍보활동도 펼쳤다.

아울러 봄철 산불방지 기동단속반 11개 조를 편성해 31개 시군의 산림 인접지와 주요 등산로에서 소각행위를 단속하고, 산불진화헬기, 드론 등을 활용한 예방 활동도 진행했다. 농작물 소각을 줄이기 위해 농업부산물을 파쇄하는 데도 주력해왔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달 산림청 주관 산불방지 분야 대통령 기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2021년 산불방지 전국 최우수 기관임을 입증한 바 있다.

이성규 도 산림과장은 “올해 경기도는 산불예방 활동과 초기진화에 초점을 맞춰 총력을 기울였고, 예년보다 산불이 크게 줄어들었다”며 “내년에도 시군, 관계 기관과 협조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산불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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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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