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기자수첩) 여수 경도지구 개발과 상공회의소 개혁 이대론 안된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기자수첩) 여수 경도지구 개발과 상공회의소 개혁 이대론 안된다.

내년도 최대화두 경도지구 개발과 상공회의소 개혁...지역민 공감하는 개발과 상의 전임집행부 전횡 따른 책임론 해결이 급선무

역사를 되돌아보게 하는 일에서부터 안타까운 일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21년도 여수지역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시작된 일상의 멈춤은 시민들의 생활 패턴을 단숨에 뒤바꿔놓은 채 현재 진행형이다.

▲경도해양관광단지 조감도

여수지역 시민단체인 시민협이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여수시민 4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여수 10대뉴스 선정 시민투표 결과 1위는 ‘모든 시민들에게 25만 원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199표, 48.2%)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선제적 조치를 기대했던 시민들은 의회와 시민사회의 요구로 이루어져 의미가 퇴색된 것으로 뒷북행정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경도개발 추진이 근소한 차이(191표,46.2%)로 2위를 차지했지만 투기의혹이 불거지면서 지역사회가 곱지 않은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다.

한국의 센토사를 표방한 미래에셋의 투자로 관심을 모은 경도개발 계획이 잉크도 마르기 전에 생활형숙박시설 추진으로 슬그머니 변경되면서 투자가 아닌 투기로 전락했다는 냉혹한 평가를 받고 있다.

여수시의회와 시민사회단체가 부동산개발 과잉논란을 비롯해 경관훼손과 지역민 무시를 지적하며 반대 목소리를 제기해 왔고 이에 여수시의회가 경도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개설 부담금으로 여수시가 편성한 73억 원의 예산을 전액 삭감하며 제대로 된 개발을 주문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여순사건특별법 제정’(179표, 43.3%)이 3위를 차지해 73년만의 한을 달랠 수 있게 돼 그나마 위안이 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한제사거리 대형화물차 사망사고 참사’, ‘특성화고 현장실습 중 사망사고 진상규명 촉구’, ‘돌산 난개발 시의회 조사특위 활동’과 ‘시민단체 공익감사 청구’를 비롯해 ‘대기오염물질 측정값 조작파문 2년’, ‘산단 기업들 민.관 거버넌스 권고안 거부 논란’, ’여수인구 28 만명 붕괴’ 등으로 나타났으며 ’반복되는 산단노동자 사망사고와 화재’, ‘기름유출 등 안전사고’, ‘역대급 입주물량의 아파트 시장’, ‘웅천 부영아파트 분양가 논란’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그들만의 리그로 그동안 지역사회의 관심밖에 있던 여수상공회의소가 올해 들어 존재감을 드러낸 것도 화제가 됐다.

회장이 바뀌면서 관내 전통시장 화장실에 34대의 최신 핸드드라이어 설치에 이어 장바구니 카트 나눔 행사를 비롯해 재래시장 상인들을 위해 맞춤형 의자를 보급하는 등 시민사회 속으로 파고들어 호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여수상의는 업무 인수인계를 받지 못하면서 비롯된 컨설팅을 하고서도 결과 발표는 물론 설만 무성한 전임 집행부의 전횡에 따른 책임론에 대해 지금까지 함구하며 대책은커녕 해명도 없이 해를 넘기고 있다.

특히 회장단과 함께 전임 집행부의 부당성이 명시된 컨설팅 결과를 알고 있는 여수상의 의원들마저 손을 놓고 있어 개혁의지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지역민들의 최대 관심사로 주목을 받고 있는 여수상공회의소 개혁과 지역사회를 무시하는 경도개발 논란이 새해 들어 어떠한 방식으로 처리 될지 지켜 볼 일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