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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새 천국' 고창 동림저수지 일원에 볏짚 수거 않고 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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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새 천국' 고창 동림저수지 일원에 볏짚 수거 않고 존치

고창군,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사업(볏짚존치사업)' 예산확보

▲동림저수지 가창오리 군무 자료사진 ⓒ고창군

전북 고창군의 대표적인 겨울철새 도래지인 동림저수지 일원에서 수확이 끝난 볏짚이 수거되지 않고 그대로 존치된다.

이곳에 서식하는 겨울 철새들의 먹이와 휴식처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고창군은 이 동림저수지 일원 겨울 철새에게 먹이와 휴식처 제공을 위한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사업(볏짚존치사업)' 예산(1억6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생태계서비스지불제 계약사업이란 생태계 우수지역 보전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장과 지역 주민이 생태계 보전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주민이 그 계약 내용을 성실히 이행하면, 그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방자치단체장이 제공하는 제도다.

이 중 ‘볏짚존치 사업’은 겨울 철새들에게 낙곡을 이용한 먹이와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수확이 끝난 후 볏짚을 수거하지 않고 그대로 존치하거나 10~15㎝로 썰어 그대로 남겨둔다.

동림저수지는 멸종위기종인 가창오리와 큰기러기, 큰고니, 청둥오리 등이 해마다 월동하는 세계적인 철새도래지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중 핵심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앞서 군은 2014년부터 생물다양성관리사업비 3300만 원을 확보해 동림저수지 1㎞ 이내 농경지 농가에 인센티브를 지급하기 시작했다.

올해는 계약단가 ㎡당 45원으로 관리계약을 체결해 성내면·흥덕면 일원의 51농가 300필지에 3500만 원 사업비를 지급했다.

내년은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사업비가 3배 이상 확보된 만큼 사업 대상지를 수변 2㎞이내로, 계약단가 또한 ㎡당 45 원 이상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고창군은 "동림저수지는 대표적인 겨울철새 도래지로 서식하는 철새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생물자원 보전과 안정적인 서식지 조성, 주민의 소득증대에 힘써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고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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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관

전북취재본부 박용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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