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농업기술센터는 논물을 인공지능으로 최적화된 높이로 맞추는 스마트 물꼬 구축 사업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김제시 인구 가운데 60세 이상 농업 종사 비율이 44.7%로 노령화 비율이 높다, 벼 농사에서 기존의 수동식 물꼬 개폐 방식은 불편할 뿐만 아니라 사고 위험도 높은 편이다. 스마트 물꼬를 사용하면 원격으로 편리하게 물꼬를 개폐하기 때문에 노령화 농업인에게 안전하고 편리하다.
스마트 물꼬 구축 사업은 논물을 인공지능으로 최적화된 높이로 맞추기 때문에 정부 차원의 탄소 저감 기조에 부합하는 사업이다. 또한, 배수로에 질소, 인산, 칼륨 등 센서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고 비료량을 조절해 탄소배출 저감 및 효과적인 논 관리가 가능하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스마트 물꼬 구축 사업비는 4억2,000만 원(국비 2억1,000만 원, 시비 2억1,000만 원)이며, 100필지 정도의 시범단지를 우선적으로 조성하려고 한다. 주민 주도형 사업 취지에 걸맞게 김제들녘경영체와 협업해 현장 적용, 완성형 모델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노령화된 농업인에게 스마트 물꼬 관리 앱 및 웹 사용법 교육을 실시하는데 있어 지역 청년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기술보급과 이승종 과장은 "카메라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 물꼬 구축 사업은 정밀측정기기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 및 효과적인 농수 관리로 농업인에게 큰 도움이 되고, 향후 시범농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저탄소 농업 표준모델을 이룰 것을 기대한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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