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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대기업 계열사 어린이집 아동학대 경찰 수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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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대기업 계열사 어린이집 아동학대 경찰 수사 확대

어린이집 화장실에서 대체 무슨 일이?...CCTV 없는 어린이집 사각지대 대책 시급

▲(사진) 지난 7월 포항의 한 어린이집에서 교사가 원생에게 폭행을 가하고 있는 모습ⓒ온라인 커무니티 

경북 포항시의 대기업 계열사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과 관련해 어린이집 측이 아동학대를 인지하고도 관계기관 신고를 미루고, 자체 처리 봉합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특히, 현재까지의 경찰 수사 결과 아동학대 연루교사가 추가로 확인되고 있지만 해당 교사들과 원생들의 분리 조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난 24일 포항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포항시 남구에 있는 이 기업 본사 어린이집 화장실 등에서 교사가 아동을 밀치는 과정에서 상해를 입히는 등 제3자에 의한 학대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CCTV 확인을 통해 해당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사실 1건을 확인했다.

이어 최근 추가 조사에서 교사 2~3명 정도가 아동학대에 추가 연루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최초 아동학대 사실을 인지한 어린이집 신고의무자(원장 및 교사)가 제때 신고를 하지않고 자체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까지 붉어지고 있다.

또한 현재까지 조사 결과 2~3명의 추가 연루교사들도 확인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연루교사들과 원생들간의 분리조치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특히, 이 어린이집은 전국 어린이집 수백여 곳을 위탁운영하고 있는 서울 소재 모 재단에서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평상시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같은 사태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제3자 신고를 통해 이번 학대 사건이 확인된 상황에서 몇몇 정황이 추가 확인되고 있으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포항에서는 지난 7월 포항시가 어린이집 정기 점검 중 모 공단 어린이집에서도 유사한 아동학대 사건을 확인해 경찰에 수사의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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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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