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주 전 전북 김제시의장이 27일 오전 김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6.1일 실시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김제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정성주 전 시의장은 "이번 지방선거는 상호비방 없이 오로지 시민만을 위한 정책선거가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더욱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새만금 신항만과 동서도로 관할권, 백산면 폐기물매립장 건설, 백구면 변전소 문제 등 김제시가 안고 있는 현안에 대해 츨마예정자들이 나서 서로의 정책과 역량을 검증하는 토론회를 개최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정 전 시의장은 이날 "지난 지방선거 패배 후 저에게 지지를 보내주셨던 수많은 시민들에게 죄송한 마음이었지만, 이를 안타깝게 여기는 시민들의 격려로 다시 일어 설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정 전 시의장은 "지방선거 패배 이후에 김제를 떠나지 않고 4년 동안 김제 구석구석을 발로 뛰면서 김제시민들을 만났지만 안타까운 것은 만나는 사람마다 지역경제가 어려워 먹고살기 힘들다고 아우성이었다"며 "일찍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코로나19 전염병도 우리를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고 시민들의 절박함을 전했다.
그는 이어 "이런데도 김제시는 지난 4년 동안 특정인에게만 혜택이 돌아가는 불공정하고 무능한 행정으로 시민들은 철저히 소외되고, 새만금사업 등 중요한 현안 사업들도 발목이 잡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인구수는 끝이 어딘지 모르게 해마다 감소해 김제시는 지방소멸지수 앞 순위를 오르내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 전 김제시의장은 "이처럼 시급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김제를 다시 제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서는 강한 추진력과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며 "저는 이제 허허벌판에 혈혈단신 나선다. 나침반도 지도도 없다. 오직 김제시민들의 행복과 김제발전이라는 그 목표 하나를 이루기 위해 가장 어려운 길을 나서 4년간 멈춰버린 김제 발전의 시계를 다시 돌리는데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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