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농협(조합장 유인목)의 신제품 ‘만능장 4종’시리즈가 홈쇼핑을 통한 마케팅에 이어 캠퍼 공략에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펜데믹 시대를 맞아 야외에서 캠핑을 즐기는 캠프 마니아가 700만을 훌쩍 넘긴 가운데 영월지역 캠핑장 128곳에서도 연간 70만이 방문할 정도로 캠퍼 인구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영월농협은 영월지역의 대표 캠핑장 4곳을 찾아 캠퍼들에게 2000개의 양념장 샘플을 배부하고 후기를 받고 있는데 캠퍼들의 반응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만능장 제품은 1인가구와 캠퍼 인구가 증가하는 상황을 감안해 영월농협이 야심차게 준비한 제품으로 야외나 가정에서 손쉽게 찜과 무침, 조림, 찌개 등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다. 만능 된장과 만능 간장, 만능 양념장, 만능 청국장 등 총 4가지로 구성돼 있다.
만능장은 평소 다양한 양념을 구비하지 않은 1인 가구들이 여러 요리에 사용할 수 있는 간편 양념을 선호하며, 요리 실력이 부족하거나 MZ세대들도 손쉽게 요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만능장 4종 중 만능 양념장의 경우 돼지불고기와 닭볶음탕, 떡볶이 등 빨간 요리에 다른 양념을 넣지 않고도 요리가 가능하며, 만능 된장은 각종 무침이나 쌈장, 강된장과 된장찌개의 기본 베이스 양념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만능 간장은 조림과 간장 불고기, 간장 찜닭 등을 만들 수 있으며, 만능 청국장은 청국장찌개나 청국장이 필요한 요리에 활용 가능하다. 청국장은 밥에 비벼 먹어도 별미라는 평이다.
김대현 가공사업소장은 “영월농협이 심혈을 기울여 출시한 만능장 4종 상품은 홍쇼핑과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알려지면서 구매가 급증하고 있다”며 “여세를 몰아 캠퍼들에게 시제품을 제공하면서 후기를 받고 있는데 반응이 뜨겁다”고 전했다.
또 김 소장은 “영월농협 가공사업소의 신제품이 잇따라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영월군에서 마케팅과 홍보를 적극 지원해주는 탓”이라며 “장류제품이 잇따라 히트하면서 농민들과 마을기업이 따뜻한 겨울을 맞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월농협의 양념장 4종 세트는 출시와 함께 미국에도 소식이 알려지면서 바이어로부터 5000만 원의 수출상담이 진행될 정도로 해외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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