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더불어민주당-열린민주당 '맞손'에 환영"

"지금 시기는 손을 잡고 힘 합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두관 경남 양산乙 의원이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통합에 대해 "드디어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고 이같이 밝혔다.

송영길·최강욱 양당 대표가 통합에 합의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열린민주당은 2020년 총선과정에서 위성정당의 문제를 어떻게 풀까 하는 혼란스러운 과정에서 생겨난 아픈 여섯번째 손가락이다"고 말했다.

▲김두관 경남 양산乙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프레시안(조민규)

게다가 "총선 당시 미래통합당은 더 다양한 국회의원 집입로를 열고자 했던 민주당의 노력을 미래한국당이라는 꼼수로 대처했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가지 방안이 나오면서 실타래가 꼬이고 하면서 생겨난 정당이다"고도 말했다.

김 의원은 "열린민주당은 오히려 개혁적 성향에서 민주당을 이끌었고 지지자, 당원과 호흡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모범을 보이기도 했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두 당의 통합에 우려의 목소리가 있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열린민주당은 '깨인 소수의 단일한 대오' 로 지난 1년 6개월간 우리 정치에서 그 소임을 다 해주었다. 시원시원함과 명확함, 그리고 치열함이 돋보이는 일당백의 의원들도 이제 명실상부한 더불어민주당의 식구가 되었다"고 말했다.

김두관 의원은 "지금의 시기는 손을 잡고 힘을 합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면서 "오늘의 통합은 더불어민주당에 큰 시너지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