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모 고교 39명 집단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집단감염 위험 속 청소년 외출 자제...조기방학과 학사일정 조정

경남 진주시는  모 고교에서 집단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소아·청소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진주시에서도 학교 내 집단감염으로 인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25일 같은 학교 학생 9명이 확진된데 이어 26일 39명이 추가 확진됐다. 시는 즉시 2차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전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현재 해당 학생들이 다닌 학원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며 해당 학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긴급회의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교육지원청 학생건강과장, 관련 학교장 등이 참석해 학교 내 코로나19 확산 대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지원청을 통해 전 학생들에게 외출과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도록 안내 문자를 발송했고 학교장들에게는 학교 행사 취소 또는 비대면 전환을 긴급 요청했다.

또한 조기방학과 학사일정 조정, 학교 내 방역 수칙 준수 철저, 소아·청소년과 교직원 백신 접종 참여 등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