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2022년 교육감선거 후보에게 전북교육의 미래를 묻는다<서거석>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2022년 교육감선거 후보에게 전북교육의 미래를 묻는다<서거석>

프레시안전북본부 송년특집: 서거석, 검증된 능력으로 '전북교육 대전환' 추진...'미래교육캠퍼스' 조성으로 전북 미래교육 거점 조성

▲서거석 문재인정부 아동정책조정위원  ⓒ프레시안 

다사다난했던 2021년 한해가 마무리되고 있다. 프레시안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2022 교육감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출마예정자들에게 ’전북교육의 현주소와 미래’를 묻는 송년보도특집을 마련했다.

대선 직후에 치러질 내년 교육감선거는 '메타버스 시대'에 향후 전북교육의 미래발전을 책임져야 할 교육감을 뽑는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선거가 아닐 수 없다. 프레시안전북본부는 이같은 관점에서 전북 교육감 선거 출마예정자들이 어떤 비전과 정책을 갖고 선거에 나서는지 유권자와 함께 미리 살펴본다.

(프레시안은 내년 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예정인 후보자들에게 공통의 질문을 던졌다.)

문재인정부 아동정책조정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서거석 출마예정자는 검증된 능력으로 '전북교육의 대전환'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전북교육, '공허한 이념 놀이'로 미래향한 실질적 준비 소홀

프레시안: 전북교육이 안고 있는 문제 가운데 가장 시급히 개선해야 할 점?

서거석: 지난 12년, 전북의 교육현장은 갈등과 대립으로 얼룩졌다. 독선과 불통의 교육행정이 초래한 당연한 결과다. 

그 댓가로 전북교육은 활력을 잃고 침체에 빠졌다. 

4차산업혁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 전북교육은 제자리걸음이다. 진보니 보수니, 공허한 이념 놀이로 미래를 향한 실질적인 준비에 소홀했다.

교육대전환을 위해서는 필수적인 요소가 있다. 지역사회의 동참이다. ‘한 아이를 키우는건 가정, 학교가 아니라 온 마을이다’ 라는 격언이 있지만 지금이야말로 ‘지역과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학생 한명 한명의 가능성과 창의성을 키우는 미래교육에는 다양한 교육 과정, 분야별 전문가, 교육시설이 요구된다. 엄청난 예산이 투입돼야 한다. 

지자체가 교육 인프라 제공, 교육복지에 적극적인 역할을 담당해 줘야 한다. 지역의 문화예술. IT 전문가도 활용해야 한다.

바로 여기에 교육행정이 해야 할 역할이 있다.

지자체와 기업, 기관과 협치를 이루기 위해 발벗고 나서야 한다. 적극적인 소통으로 협력을 이끌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해 상생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지역은 ‘학생, 교사, 학부모 교육 3주체’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제4의 교육주체다. 지역이 힘을 합쳐야 교육대전환이 힘찬 물결로 흐를 수 있다.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 통합해 적정규모의 학교로 만들어야

프레시안: 전북교육의 미래를 위해 당장 도입해야 할 제도?

서거석: 임실의 A초등학교가 최근 문을 닫았다. 학생 전출로 허무하게 폐교 직전인 휴교에 들어간 것이다. 학령인구의 감소로 학교가 소멸돼 가고 있는데 마땅한 대책이 없다. 문제는 폐교될 때까지 학생들이 방치되고 있다는 점이다.

부안의 B학교는 현재 전교생이 4명뿐으로 공동체 활동을 할 수 없다. 체육대회도 못한다. 영어, 음악 전담교사 배치도 못한다. 

미래교육 환경도 갖출 수 없다. 머잖아 폐교될 학교에 투자를 할 수 있겠는가? 학교에서 친구를 통해 사회성을 기르는데, 학교에 또래 친구가 없다. 

친구가 없는 학교, 이걸 학교라 할 수 있겠는가?

농산어촌의 소규모 학교를 통합해 적정규모의 학교로 만들어야 한다. 반면 신도심지역은 학교 신설 수요가 늘고 있지만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전주의 에코시티, 군산, 익산의 아파트 밀집지역에는 한 학급 30명 이상의 과밀학급이 있다.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으로 줄여야 한다.

과소학교와 과밀학급 모두 교육 불균형의 피해자다. 심각한 불균형을 해소하기 교육기관이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 

적정 규모 학교 육성안, 합리적인 학교 재배치 계획을 세우고 이를 공론화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속도다. 아주 작은학교, 도심의 과밀학급, 더 이상 방치해선 안된다. 

지금 바로 시작해야 한다.

-'미래교육캠퍼스' 조성해 전북 미래교육의 거점 조성

프레시안: 핵심공약과 다른 후보에 비해 가장 특색 있는 공약은?

서거석: 안타깝게도 전북교육의 지난 12년에는 ‘미래’가 빠져 있다. ‘학생 중심 미래교육’을 기치로 전북교육의 대전환을 시작하겠다. 우리 학생들이 사회에 나갈 2030년 이후를 내다보며 미래사회가 필요로 하는 핵심역량을 기르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미래교육의 핵심 방향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교실 혁명이다. 디지털 교육환경을 빠르게 구축하고 학생 모두가 교실에서 스마트 학습기기를 활용, ‘에듀테크’ 기반의 수업이 이뤄지도록 하겠다. 순차적으로 도서관 리모델링, 창의적 공간 혁신을 추진하겠다.

둘째, 무엇보다 중요한 건 수업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교사들의 교수 역량을 키우고 에듀테크에 맞는 교수법을 연구하는데 집중하도록 지원 정책을 펼 것이다.

셋째, 미래교육에 맞는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수업- 평가의 개편이 이뤄져야 한다. 고교학점제‧ 진로연계학기 등 교육과정 개편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이에 맞는 교육 인프라 구축, 교수․학습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확대 개설할 계획이다.

얼마전 발표한 ‘미래교육캠퍼스’ 조성은 전북 미래교육의 거점이자 출발점이 될 것이다. 미래교육캠퍼스는 전주에코시티로 옮겨가는 전라중 부지를 활용할 것이다.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메타버스, 인공지능체험관과 고교학점제를 대학과 연계해 운영할 공유캠퍼스, 국제교류 및 다중언어, 다문화 교육을 추진할 국제교육캠퍼스 등으로 구성된다.

-서거석은 말만 하지 않고 실적으로 입증

프레시안: 전북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서거석: ‘학생 중심, 미래교육’으로의 전북교육 대전환에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 서거석은 전북대에서 제15․16대 총장을 역임하면서 교육행정가로서 탁월한 실력을 인정받았다. 총장 재임시절 총체적 위기상황에 놓여있던 전북대를 단기간에 전국 명문대로 끌어올려 대학 혁신의 모델이 됐고, 교육계에서 '혁신의 아이콘'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총장 재임시절 당시 전북대는 '가장 잘 가르치는 대학' , '재학생 만족도' 평가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서거석은 말만 하지 않는다. 이미 실적으로 입증했다. 

이런 검증된 능력으로 전북교육 대전환을 추진할 것이다. 아집과 독선, 이념과 대립에서 벗어나, 소통과 통합의 리더십으로 전북교육을 이끌 것이다.

학생 중심, 미래교육은 서거석이 추구하는 교육방향이다. 낡은 이념의 시대의 시대를 끝내고, 4차산업혁명을 이끌어 갈 능력 있는 민주시민을 양성해야 한다. 

도민여러분과 우리 교육가족들이 서거석에게 뜻을 모아준다면 교육대전환의 힘찬 물결은 도도하게 흘러갈 것이다.

서거석 출마예정자 주요경력:

전)제15.16대 전북대 총장

현)문재인정부 아동정책조정위원

현)문재인정부 세계잼버리 정부지원위원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