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의 2021년은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하게 돌아갔다. 달빛내륙철도 경유역 유치, 장수~천천 하이패스IC 건립 등 정주 여건 마련과 동시에 장수군립도서관 개관, 장수가야 역사관 착공 등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모든 역량을 쏟아부었다.
그 결과 민선7기 주요 추진과제였던 돈 버는 농업·농촌. 촘촘한 사회 안전망 구축, 군민과 소통하는 신뢰받는 군정, 장수가야 역사·문화 등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 받고 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회복부터 장수군 미래산업을 위한 현안사업 추진까지 숨 가쁘게 달려온 장수군의 2021년 군정성과를 살펴본다.
▲ 예산 4000억 시대 이어간다
장수군은 내년도 예산 4313억 원을 편성하며 예산 4000억 시대를 이어간다. 이는 올해보다 1.3% 증가한 금액으로 장수군 코로나19로 악화된 지역경제 활력 증진과 미래 전략 신산업 확충에 중점을 두고 군정을 이끌어갈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내년도 주요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1,442억원을 확보하며 각종 현안의 신속한 해결과 군 미래발전을 위한 든든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장수군 미래 산업인 △선도산림경영단지(75억 원) △백두대간금남호남정맥생태축복원(58억 원) △22년 신재생에너지융복합 지원사업(51억 원) 등을 뒷받침할 예산을 확보하며 장수군 현안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그린도시구축사업(44억 원) △공공건축물그린리모델링사업(26억 원) △조사료유통센터지원사업(13억 원) △와룡자연휴양림보완사업(12억 원) △장수복합문화시설조성사업(45억 원) △전북형보금자리조성사업(36억 원) 등도 포함돼 장수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정책들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행정 역량 집중
지난해에 이어 올 한해도 계속된 코로나19로 장수군은 군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방역행정을 최우선 목표로 행정 역략을 집중했다.
지난 5월 첫 코로나19 확산 당시 전 군민 무료 선별검사, 확진자에 대한 공격적 전수조사로 확산을 전지하는 한편, 체계적인 방역활동과 신속한 백신접종센터 운영을 통해 확진자가 확산되지 않도록 노력했다.
또한 9월 농산물 수확시기에 따른 외국인 근로자들 유입이 많을 것으로 예상해 관내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선별검사를 실시해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도 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10월 전 군민을 대상으로 한 '장수군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정부 지원에서 제외되는 소외계층과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해 경제 활성화에도 힘썼다.
▲ 신뢰받는 열린 군정 위한 '소통' 행정
장영수 군수가 민선7기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힘을 쏟은 부분은 '소통'이다.
군민과의 소통으로 군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직접 듣고 살피기 위해 계속 노력했다.
군은 민선7기 시작과 함께 군수와 주민들이 직접 만나 대화하고 소통하는 소통콘서트를 지속적으로 개최했으며, 2019년 '사람이 답이다', 2020년 '장수청년 5·4·8', 2021년 '문화공감 소통공감콘서트' 등을 열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또한 지난 8월부터는 '열린 군수실'을 본격 운영하며 코로나19로 주민들을 직접 대면할 수 없는 아쉬움을 달래고 군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12시, 오후 2시, 4시 2차례에 걸쳐 군수가 직접 군민과의 대화를 주재하며 군정 발전을 위한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뿐만 아니라 농업이 주된 수입원인 장수의 농업 발전과 농업인을 위한 품목별 간담회를 개최해 장수 한우와 사과를 비롯한 오미자, 토마토 농가들과 직접 대화하며 현장의 어려움을 살피고 지원 사항 등을 확인했다.
그 결과 장수군 주요 농산물 안정화 기금조성, 장수 레드푸드 융복합센터 조성, 장수한우사육기반구축사업, 계북면 농산물 집하장 건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사업들을 추진·완료했다.
▲ 공격적 마케팅으로 장수 명품 농특산물 유통 판로 개척
장수군은 상반기 농특산물 유통기반을 정비하고자 거점산지유통센터(APC) 노후시설 보완사업을 완료하고, 통합마케팅 체계 구축 및 공선조직 정비와 통합마케팅조직 취급량 증대를 위해 관련 사업 9개 분야 14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추진했다.
또한 관내 농업인들의 농산물 출하 여건을 개선하고 유통시스템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지난 7월 계북면 거점형 농산물 집하장을 준공했으며, 2021년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국비 9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2022년에는 천천면 거점형 농산물 집하장 건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같이 장수군은 올 한 해 농특산물의 원활한 유통을 위해 인프라를 보완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해왔다.
장수군 농특산물 홍보 및 판매를 위한 e-커머스 활성화와 라이브커머스 방식을 새롭게 도입해 농특산물 판매량을 증가시켰으며, 온라인 쇼핑몰인 장수몰의 운영 선진화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물품의 하자나 불량시 신속한 배상체계 등을 제도화했다.
뿐만 아니라 비비큐, 족발야시장, 메가커피 등 대형 프리미엄 기업과 상생 동반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장수군 농특산물의 공급을 활성화 하고 나아가 도시민들에게 장수군의 신선하고 우수한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있다.
▲ 교통·문화·복지 인프라 확충으로 오고 싶은 장수 실현
장수군은 장수가야를 활용한 새로운 문화역사관광자원 발굴 육성과 군민들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수군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장수군립도서관'을 개관하고, '장수가야역사관' 건립 공사를 추진하며 장수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장수 5·4·8 정책에 따른 '오고 싶은 장수' 건설을 위해 달빛내륙철도 경유역을 유치하고 장수~천천 하이패스IC 건립을 확정해 영호남을 잇는 교통의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또한 '전북형 보금자리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도비 18억 원을 확보하며 2023년 하반기 입주를 목표로 귀농귀촌인들을 위한 거주시설을 마련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 탄소산업·산림정원 사업 추진 등을 통한 친환경 도시로 '거듭'
탄소중립이라는 세계적인 흐름에 발맞춰 장수군도 지속가능한 경제 도시 건설을 위해 탄소기업 유치 및 산림정원 조성에 박차를 가했다.
지난 5월 안호영 의원이 대표 발의한 '산지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장수군은 '백두대간 육십령 산림정원 조성사업' 추진 동력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군은 2026년까지 예산 450억 원(국비)를 투입해 전북 동부권의 백두대간 중심지역 자연그대로의 식생을 활용한 산림정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12월 장수군은 전라북도와 ㈜카텍에이치와 탄소산업 육성 투자 협약을 체결하며 장수군 장계면에 탄소기업을 유치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로 한 걸음 내딛었다.
장수군으로 새로 이전하는 ㈜카텍에이치는 옛 안셀코리아 부지를 인수해 내년 건물 리모델링을 시작으로 150억 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통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장영수 군수 "장수군 발전은 이제 시작"
장영수 군수는 "올 한 해 장수군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관심을 가져주신 군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군정에 대한 믿음으로 함께 노력이 있었기에 좋은 결실과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년 간 장수군 발전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다진 만큼 앞으로는 그동안 닦아온 기반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해 '풍요로운 미래의 땅, 힘찬 장수' 건설을 실현시키겠다"며 "지금까지처럼 장수군 발전을 위한 여정에 군민 여러분들이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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