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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사가 먹던 9첩 반상, 관광객도 접할 수 있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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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사가 먹던 9첩 반상, 관광객도 접할 수 있게 돼

전주시, 130년 전 전라감영에서 제공했던 관찰사 밥상 재현...내년 2월부터 지정 음식점에서 판매 예정

ⓒ전주시 

앞으로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은 조선시대 전라감영에서 올려진 '9첩 반상' 등 관찰사 밥상을 대할 수 있게 된다.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130년 전 전라감영에서 제공했던 관찰사 밥상을 재현한 전주시는 이 밥상을 전주를 대표하는 음식관광 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선 보인다는 구상이다.

판매 예정인 전라감영 관찰사 밥상은 △정식상(9첩반상) △간소상(5첩반상) △국밥 2종(소고기뭇국, 피문어탕국) 등 3종류로, 업소별 특성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서유구 전라감사가 기록한 완영일록과 유희춘의 미암일기 등 고문헌, 1884년 주한미국공사관 대리공사였던 조지 클레이튼 포크의 일기장 등을 토대로 조선시대 전라도 식재료와 조리법을 연구해 관찰사 밥상을 복원했다.

시는 서류 및 현장심사를 거쳐 전라감영 관찰사 밥상을 판매할 업소를 선정한 뒤 영업주와 종사자에게 조선시대 전라감영의 음식·문화·역사와 음식 조리법 등에에 대해 컨설팅을 제공하고 식기와 메뉴보드판, 현판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전라감영 관찰사밥상의 정식 판매는 내년 2월 이뤄질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전주에서 5년 이상 일반음식점을 운영해온 자로, 전주비빔밥이나 한정식, 돌솥밥, 백반, 국밥을 취급하는 업소여야 한다. 

전국적인 체인점이나 식품위생법 등 법률 위반으로 영업정지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고 2년이 경과되지 않은 업소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김성군 전주시 관광산업과장은 "관찰사 밥상을 음식관광 상품으로 육성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전주의 맛과 멋을 선보이는 기회로 만들고, 관찰사 밥상 판매업소에는 역사성이 있는 관찰사밥상을 판매한다는 자부심을 부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오는 31일까지 전라감영 관찰사 밥상을 판매할 일반음식점 2곳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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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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